시작하며 공허한 마흔이 묻고, 신화가 답하다
도움말 인간의 거울, 신화의 길잡이
1장 마흔, 무엇으로 방황을 멈출 것인가 / 신화라는 해독제
01 무의식 속 욕망을 보라 비너스의 탄생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욕망을 삶의 전환점으로 만드는 방법
02 새로운 삶을 선택하고 책임져라 _시시포스와 자유
-생과 사의 순리를 거스른 대가
-자유를 쟁취하고 축복받는 법
03 절망 끝에서 시작하라 _판도라의 희망
-재앙 뒤 남은 것
-신은 한쪽 문을 닫으면 다른 쪽 문을 열어 둔다
04 진정 가치 있는 것으로 영혼을 춤추게 하라 _미다스와 마음의 눈
-욕심이 지나치면 저주로 돌아온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05 죽음을 생각하라 _아도니스의 죽음과 삶
-결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06 앞에서 기회가 올 때 단번에 움켜쥐어라 _카이로스와 시간
-크로노스의 시간과 카이로스의 시간
-카이로스적 삶을 사는 방법 네 가지
2장 어떻게 인생을 바라볼 것인가 / 양면의 신화
01 고독의 뒤안길을 걸어 보라 _메두사의 고독
-한 번의 실수가 불러온 오명
-기다릴 수 있는 한 희망이 있다
02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_벨레로폰의 굴곡
-행복과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
-모든 순간에 존재하는 행복으로의 통로
03 행복은 잠깐 들르는 손님이다 _파에톤과 행복
-삶의 궤도를 이탈한 자의 말로
-꾸준히 행복을 영위하는 법
04 감사의 부메랑을 던져라 _케팔로스와 감사
-오해는 의심을 낳고 비극을 부른다
-바라는 순간부터 감사하라
05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_오르페우스의 동반자
-서두르다 잃어버린 희망과 사랑
-서로를 향하되 같은 방향을 바라보라
06 남을 사랑하기에 앞서 자신부터 사랑하라 _나르키소스의 자기애
-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
-타인에게 의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3장 어떤 사람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를 아는가? 오디세우스는 전쟁을 끝내고 귀향하던 중 배가 난파되어 아름다운 님프 칼립소가 사는 섬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편한 삶을 마다하고 시련이 예견된 항해에 오른다. 다시 고향의 땅을 밟을 수 있기를 진정으로 원했기 때문이다. 오디세우스를 비롯해 사명을 따라 제 발로 괴물을 찾아간 테세우스, 운명에 맞서 고향을 떠난 오이디푸스 같은 영웅들은 삶의 희열을 되찾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는 태도를 버리고 모험을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모험이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완성하려는 위대한 시도다. 마흔이라면,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고 있다면 진정 원하는 삶을 위해 안주하지 않고 모험을 택하는 신화 속 인물들을 통해 공허를 채우고 용기를 불어넣는 삶의 해독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상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신화에서 발견한 인생 수업을 통해 방황을 극복하고 희열을 되찾아 인생에서 새로운 경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한 신화 수업
마흔이란 어떤 나이인가. 행복을 꿈꾸며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직장의 중역으로서 치열하게 달려 인생의 중간 지점에 서 있는 나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불혹의 문을 열고 도달하는 곳은 공허다. 아직도 이룬 것이 없다는 자괴감과 앞으로도 이 많은 것을 책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불안감, 새롭게 도전하기에는 늦었다는 두려움과 더는 바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인한 권태만이 텅 빈 마음으로 흘러든다.
사회에서 인정받는 삶을 추구하느라,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타율적인 삶을 살아왔다. 삶의 주체가 되지 못해 인생이 주는 다양한 즐거움을 놓쳤다. 인생의 절반쯤을 살아온 마흔은 지나온 만큼의 삶을 앞으로 더 살아가야 한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살 것인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 공허한 마음을 채우고 진정 내가 원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부정적인 감정들로 고뇌하고 방황하는 마흔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