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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똥이 싫은 쇠똥구리 - 즐거운 동화 여행 162
저자 이연숙
출판사 가문비어린이
출판일 2022-11-28
정가 11,000원
ISBN 978896902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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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합 이야기
2. 똥이 싫은 쇠똥구리
3. 일품 닭의 비밀
4. 선인장과 아기 구름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내 마음속에는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것과 밝히고 싶지 않은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함께 받아들일 때 진정한 ‘나’가 될 수 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삶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대로 온전히 살아내면 충분히 아름다운 삶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나를 발견하여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내고 있다.

<백합 이야기>는 친구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오히려 내면의 아름다움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백합 하양이의 이야기이다. 하양이는 할머니의 사랑이 화려한 꽃을 피우는 외국종 백합에게 집중되자 주눅이 들고 만다. 하지만 이른 장마에 녀석은 꽃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초라한 모습이 된다. 그제야 하양이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꽃밭 친구들은 향기는 하양이가 최고라고 하면서도 그동안 잘난 척해서 싫다고 한다. 하양이는 입을 달싹거리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면서 녀석에게 내년에는 마음이 예쁜 꽃을 피우자고 말한다.
<똥이 싫은 쇠똥구리>는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열심히 똥을 굴리는 쇠똥구리 똥구리의 이야기이다. 똥구리는 똥 냄새를 싫어하지만, 알도 낳아야 하고 풀씨도 먹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소똥을 뭉친다. 그런 똥구리를 보고 나비가 자신은 맑게 빛나는 것을 먹는다면서 좀 깨끗한 걸 먹고 살라고 놀린다. 똥구리는 깨끗한 먹이를 찾아 나섰다가 나비가 이슬을 먹으려다 거미줄에 걸린 채 발버둥 치는 것을 본다. 똥구리는 황소가 일러준 대로 소똥을 굴리며 봄을 배달하러 떠난다.

<일품 닭의 비밀>은 주사를 맞고 일품 닭이 된 퍽퍽이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퍽퍽이는 유칼립투스 숲에 사는 닭들이 자기를 보고 진짜 닭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 퍽퍽이는 비밀을 캐려고 돔으로 달려가다가 자기 사진이 있는 비닐 조각에 ‘큰 가슴 일품 닭, 쫄깃하고 맛있어요.’라고 적힌 것을 보고 충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