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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히려 학교 : 좀 더 다정한 세상을 꿈꾸며
저자 안정선
출판사 내일을여는책
출판일 2022-11-23
정가 15,000원
ISBN 9788977469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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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_답은 찾았는가

1부 대한민국 중딩이 코로나를 만났습니다
저기요, 고객님 체온 재게 마빡 좀 / 중2는 압축 성장 중 / 중1을 아십니까 / 보육과 교육 사이에서 /코로나 시대에 엿본 다른 수업 이야기

2부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풀꽃입니다
텔레파시와 제로 콜라 / 말을 잘 탄다는 몽골에서 온 그 아이 / 어떤 학교폭력 이야기 1 /어떤 학교폭력 이야기 2 / 투덜이 웅이가 기특한 진짜 이유 / 모두에게 왕관을 / 뜨개질도 좋고 순정만화도 괜찮아 /친구 사귀는 것도 용기가 필요해

3부 요즘 중딩이 뭐 어떻다고요?
급식실 이야기 1 / 급식실 이야기 2 / 사춘기와 갱년기, 잘 쓰면 잘 산다 / 엉엉 울던 그 아이 / 국어를 잘해야 연애를 잘 한다 / 몽골 소년도 아는 우리말 / 요즘 아이들 어휘력 / 닥치고, 안아 주기 / 친구와 함께라면 공부도 즐겁다? / 학교에서 스마트폰은 / 대한민국에서 중2로 산다는 것 / 남중생 언어생활 관찰기

4부 학교에서 행복합니다, 우리는
모둠 수업을 하는 이유 / 웃기는 선생님이 되자 / 남자 중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칠 수 있냐고요? / 학교에서 꼭 해 보고 싶은 성 의식 교육 / 여자애들은 원래 똑똑한가요? / 고독과 적막을 즐기는 학생을 위한 공간 / 너를 기다리는 선생님을 기억해 주렴 / 우리 학교의 숨은 고수

5부 세상을 향해 날개를 폅니다
학교가 교도소는 아니잖아요 / 너 깍두기 할래? / 학생 인권을 가르쳐야 교권도 산다 / 폭력의 대물림을 끊는 방법 / 작지만 당당한 너희들의 자존감을 위하여
대한민국 중딩이 코로나를 만났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그 무엇보다 학교의 본질에 대해, 수업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했고 교사들이 자기 수업을 성찰하게 했다.” 코로나가 바꾼 급식실 풍경, 살짝개김증조차 발현할 수 없었던 중2들, 원격 수업으로는 풀지 못한 에너지, 그리고 방에 갇혀 버린 자존감까지, 〈1부 대한민국 중딩이 코로나를 만났습니다〉에서 교육을 둘러싼 모든 주체가 들여다봐야 할 코로나 시대 교육 단상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풀꽃 선생님 특유 재치있는 말투를 잃지 않고서.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풀꽃입니다

아무리 애써도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 선생들 다 싫다 하는 표정으로 학교 오는 아이, 한국어를 못해 소외당하던 아이, 친구를 위해 주먹을 날린 아이, 학교폭력을 계기로 변화를 맞은 아이, 늘 부정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 등등 풀꽃 선생님이 오래 기억하는 아이들을 한 꼭지씩 담아 쓴 〈2부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풀꽃입니다〉를 읽다 보면 무지개보다 다채로운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해할 실마리를 얻게 됩니다.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겪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무엇이 아이를 변화시키는지, 어떻게 하면 닫힌 마음에 조금씩 스며들 수 있는지 교사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과 바람들이 읽는 이들에게 ‘타인에 대한 상상력’을 선사합니다.

요즘 중딩이 뭐 어떻다고요?

언제나 가슴 쫄깃한 급식 시간을 만드는 아이들, 연봉 1억은 찍어야 성공한 삶이라고 믿는 아이들, ‘늦가을 3차 사춘기 도래’를 영접하는 아이들, 사흘과 나흘이 영 헷갈리는 ‘요즘’ 아이들이 부딪히고 맞이하는 시간을 들여다볼 수 있는 〈3부 요즘 중딩이 뭐 어떻다고요?〉에는 말 그대로 ‘요즘 중딩’을 이해하게 하는 글을 담았습니다. ‘요즘 것들’ 하며 아이들을 싸잡아 내리깎는 불편한 시선이 얼마나 ‘어른’ 중심 사고인지를 헤아리게 됩니다.

중2병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들이미는 사회에 지은이는 말합니다. ‘병’이라는 말 대신, 살아 있는 이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