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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절대 안 나눠 줄 거야! - 국민서관 그림동화 263 (양장
저자 사이먼 필립
출판사 국민서관
출판일 2022-11-24
정가 14,000원
ISBN 9788911129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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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지 마세요
동생에게 양보하기 싫어서 그런 게 절대 아니니까

책 속 꼬마 주인공은 아기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함께 나누는 법을 최선을 다해 익혔습니다. 먼저 다른 친구들과 나누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친구들이 서로 색연필을 먼저 쓰겠다고 싸우자, 꼬마는 친구들에게 함께 나누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었지요. 꼬마는 자신만만하게 함께 나눌 수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양보는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내 것을 남과 나누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원래 집에서 모든 물건이 내 것이고, 모든 사랑이 내 차지였으니까요. 꼬마는 함께 나누는 게 이렇게 울화가 치미는 일인지 몰랐습니다. 꼬마의 생일날 주인공은 바로 꼬마인데 친구들은 꼬마에게 전혀 집중하지 않습니다. 속상한 꼬마는 덜컥 케이크를 친구들에게 아주 조금씩만 나누어주고 모두 자기가 차지해 버립니다. 탁자 아래서 케이크를 혼자서 우걱우걱 먹다가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들키고 맙니다. 꼬마는 이렇게 가다가 동생과 함께 나누지 못할까 봐 걱정됩니다. 그러면 엄마 아빠가 꼬마의 행동에 실망할 테고, 꼬마가 기대한 것처럼 동생을 잘 돌보지 못할 테니까요.

아이에게 동생이 생긴다고 하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정말 정말 잘 보살펴 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사랑을 뺏길까 걱정될 것입니다. 원래 독차지했던 사랑과 물건을 나누어야 한다니 청천벽력 같은 소리로 들릴 것입니다. 엄마도 엄마는 처음인 것처럼, 아이도 손위 노릇은 처음이잖아요. 꼬마에게 아기 동생은 너무 소중하고 귀여운 동시에, 내 사랑을 모조리 빼앗아 간 위협의 대상이 됩니다. 동생이 생겨서 일어난 변화로 첫째 아이는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 동생에게 내가 좋아하는 물건까지 나눠 쓰는 건 큰 결심이 필요하겠지요. 《절대 안 나눠 줄 거야!》는 꼬마가 동생에게 느꼈을 감정에 먼저 귀 기울입니다. 첫째 아이가 자신에게 전처럼 관심과 사랑을 주지 않을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했을 때 아이의 편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지요. 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