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레이코 표 「BOOK 판타지」의 새로운 시작!
평범한 초등학생, 소스케에게 갑자기 닥친 중대한 임무!
“이야기의 ‘키 파트’를 찾아 엉망이 된 《그림 동화집》을 되돌려라!”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기묘한 모모 한약방〉 시리즈에서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큰 즐거움을 선사했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새로운 ‘BOOK 판타지’ 시리즈인 〈스토리 마스터스〉 시리즈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엉망이 된 고전 동화 《그림 동화집》을 되돌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초등학교 4학년생 소스케의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를 이야기답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지요.
어느 날, 우연히 동네 도서관에 간 소스케는 오랜만에 《그림 동화집》 책을 읽게 됩니다. 그런데 이 《그림 동화집》이 어딘가 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지요. 책에는 맨날 티격태격 싸우기만 하는 헨젤과 그레텔이 길을 잃어 과자 집에 들어갔다가, 그레텔이 자기만 살기 위해 오빠인 헨젤을 마녀에게 제물로 바치고 마녀가 되었다는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소스케는 왠지 불쾌하고 이상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 책을 덮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려고 결심하는데, 그 순간 “너로 정했다!”라는 목소리와 함께 눈앞에 ‘세계 도서관’이 펼쳐지지요.
세계 도서관에서 소스케는 실제 《그림 동화집》을 지은 그림 형제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림 형제가 ‘그림 월드’의 이야기를 지키는 ‘스토리 마스터’이고, 악당인 마왕 구라이몬이 이야기를 더욱 이야기답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키 파트’를 훔쳐 가 《그림 동화집》 속 이야기가 엉망이 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지요. 그렇게 다짜고짜 임시 스토리 마스터가 된 소스케는 책 《그림 동화집》 속으로 들어가, 마왕 구라이몬 때문에 이상하게 변하고 만 익숙한 이야기들을 만납니다. 〈헨젤과 그레텔〉 속 헨젤과 그레텔은 자꾸만 싸워 대고, 〈라푼젤〉 속 라푼젤은 90살이 될 때까지 마녀의 사랑을 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