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괴물이 오고 있다!
세계 인구는 곧 80억 명이다. 12년마다 10억 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지구에 100억 명이 넘는 인구가 살게 된다고 예상한다. 그렇다면 지구가 그 많은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을까? 식량 자원은 충분할까? 세계 곳곳에서 논과 밭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빌딩이 들어서 많은 공간이 도시로 변하고 있다. 또 식물이 살기에 지구는 너무 뜨거워지고 있다. 이제는 우리 삶 깊숙한 곳까지 찾아온 기후 재앙이 끔찍한 가뭄과 홍수를 일으켜 사람들이 먹을 곡물을 집어삼킨다. 게다가 비옥한 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더 나은 고기를 향한 도전
우리가 먹는 거의 모든 식재료에는 품종 개량을 한 옥수수의 원료가 들어가고, 풀을 먹어야 하는 소에게도 공장식 사육 시설에 갇혀 빨리 살찌우기 위해 옥수수를 사료를 먹인다. 돼지고기도 닭고기도 마찬가지이다. 이 세상엔 더 이상 행복한 가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부터 동물 대신 고기를 키우면 어떨까? 가축들의 근육 세포를 추출해 고기로 키우는 방법이 있다. 성장 호르몬, 항생제, 농약, 대장균, 식품 첨가물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고기, 클린 미트를 연구하고 있다.
실험실에서 나온 고기가 싫다면, 곤충을 먹어 보자. 곤충에는 고기보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 이미 20억 명의 사람들이 1900여 종의 곤충을 먹고 있다.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철, 아연까지 풍부한 곤충은 이미 미래 식량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3배나 많고, 곤충이 내뿜는 온실가스는 가축의 100분의 1보다도 적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씨앗 한 톨에 담긴 미래
미래의 식량을 준비하려면 우리의 음식이 어디에서 오는가 하는 질문이 앞서야 한다. 식물이 없으면 식량이 없다. 씨앗이 없으면 식량이 없다! 그래서 식물학자들은 씨앗을 모으며 미래를 준비한다. 말 그대로 씨앗을 보관해 두는 곳으로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곳,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한 곳, 대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