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과학자가 되는 시간 : 자연 관찰과 진로 발견 - 발견의 첫걸음 3
저자 템플 그랜딘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2-11-25
정가 13,000원
ISBN 9788936453237
수량
들어가며


해변


밤하늘
동물 행동

나오며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이미지 정보
질문을 던지고, 자연을 관찰하며
과학자가 되는 시간

템플 그랜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이 얼마나 근사한 놀이터인지 알게 된다. 겉과 속이 똑같은 돌도 있지만 어떤 돌은 속에 밝은색 결정을 감추고 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면 돌을 깨서 속을 확인하는 일이 즐거운 보물찾기가 된다. 이처럼 이 책은 아무 의미를 두지 않았던 길가의 돌멩이, 해변의 조개, 전깃줄 위의 새가 한순간에 흥미진진한 존재로 변하는 마법을 선사한다. 해변을 거닐며, 숲을 탐험하며, 새를 관찰하며, 밤하늘을 바라보며, 동물과 함께하며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과학적인 발견을 유쾌하게 안내한다. 디지털기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바쁜 이들에게 특별히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템플 그랜딘과 함께 주변의 자연을 둘러본다면, 미처 몰랐던 재미와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에게 자연에 대해 알려 주는 것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196면이라는 자연학자 로저 토리 피터슨의 말을 인용하며, 이 책을 쓴 이유를 밝힌다. “자연을 가까이서 관찰하면서 하천을 되살리는 법, 빙산이 녹는 속도를 늦추는 법, 땅벌이 사라지지 않게 하는 법”(196면을,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집 밖은 제가 처음으로 과학적인 발견을 경험한 곳입니다. 저도 모르게 말이에요. 저는 돌을 깨고, 조개를 줍고, 꽃눈을 갈라서 살펴보는 일이 과학자들이 지구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에게는 그저 놀이였으니까요. 돌이켜 보니 호기심이 관찰로 이어졌고, 관찰이야말로 모든 과학의 핵심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나무껍질과 잎맥의 무늬를 살펴보는 걸 좋아한다면, 구름의 모양이나 무당벌레의 점에 마음을 뺏긴다면, 돌을 쪼개서 그 안을 들여다보는 걸 즐긴다면 여러분은 이미 야외의 과학자입니다. (7면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어느 자폐인 과학자의 이야기

템플 그랜딘은 최초로 자폐인 당사자가 자폐 경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