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를 펴내며
머리말
작품 읽기 : <뫼비우스의 띠> _조세희
깊게 읽기 : 묻고 답하며 읽는 <뫼비우스의 띠>
1. 겉 이야기
‘뫼비우스의 띠’는 무엇인가요?
왜 하필 수학 교사인가요?
왜 학생들을 ‘제군’이라 부르나요?
왜 굴뚝 청소부 이야기를 하나요?
2. 속 이야기
입주권이 무엇인가요?
강제로 집을 부셔도 되나요?
앉은뱅이와 꼽추는 왜 20만 원씩만 챙겼을까요?
꼽추는 왜 앉은뱅이의 제안을 거절하나요?
3. 남은 이야기
앉은뱅이와 꼽추는 피해자인가요, 가해자인가요?
누가 더 나쁜가요?
문장의 길이가 짧은 이유가 있나요?
넓게 읽기 - 작품 밖 세상 들여다보기
작가 이야기 – 조세희의 생애와 작품 연보, 작가 더 알아보기
시대 이야기 – 1970년대 초
엮어 읽기 - 또 다른 연작 소설
다시 읽기 – 여전히 꼽추와 앉은뱅이가 존재하는 사회
독자 이야기 – 감상문 쓰기
1. 엉뚱한 상상과 발랄한 질문이 넘쳐나는 문학 수업을 꿈꾼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신나고 재미있는 문학 수업’을 꿈꾸는 전국국어교사모임이 기획하고 집필한 책이다. 입시와 시험을 위한 문학 수업, 다시 말해 학생들에게 작품에 대한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문학 수업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하여,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실제로 궁금해하는 것들에 답한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단편적 이해와 강압적 암기로 일관했던 일방적 문학 수업에서 벗어나,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수용자 중심 문학 수업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가운데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힌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렇게 고른 작품을 학생들에게 읽힌 다음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거리를 모았다. 그 가운데 빈도수가 높은 것, 의미 있고 참신하고 기발한 것 등을 가려뽑고, 국어 선생님들이 책과 논문을 찾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다. 학생들이 읽기 편하게 쉬운 말로 풀어 썼으며, 그림과 사진과 참고 자료 등도 함께 실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보다 보편적인 작품의 의미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읽기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예전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이다. ‘학생 중심의 소설 감상’이라는 지평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문학 작품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2. 교과서에 실린 한국 대표 단편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깊고 넓게 읽는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암기식, 문제 풀이식 문학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자꾸만 문학에서 멀어져 가는 교육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 비롯하였다. 그리고 문학 작품을 학생들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게 하려는 선생님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