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낯설고 어려운 과학
SF 판타지로 마법처럼 친해지기
“수헬리베붕탄질산, 플네나마알규인황, 칼카나마아나철니…….”
주기율표를 공부할 때 계속 중얼거리는 말이다. 주기율표 속 원소의 앞글자만 따서 번호순으로 나열하며 외우는 것이다. 꼭 다른 세계의 마법 주문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과학 ‘주문’은 사실상 내용이 없는 글자의 나열일 뿐이어서 열심히 외워 두어도 자꾸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린다. 게다가 생소한 원소 이름은 과학 공부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SF 원소 몬스터》는 처음부터 원소 이름이며 과학 용어를 줄줄 늘어놓지 않는다. 대신 주기율표와 원소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SF 판타지에 과학 지식을 녹여 냈다. 이야기 곳곳에 원자 구조, 원소 번호와 특징 등의 과학적인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의식적으로 외우려 하지 않아도 과학 지식이 마법처럼 머릿속에 들어온다.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이야기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찾아라!
《SF 원소 몬스터》의 감수를 맡은 전국과학교사모임은 1986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사들이 만든 교과 모임에서 출발했다. 현재 교과서 및 교육과정 연구·개발, 과학 수업과 관련한 교육, 역사, 철학 등 이론 연구, 수업 및 특별활동 자료를 개발하는 등의 연구 활동은 물론, 각종 자료집을 제작하거나 과학 연수 및 축전을 조직하고 관련 행사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과학 학습에 이바지한다. 이처럼 교육 현장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연구를 통해 축적된 지식을 갖춘 전국과학교사모임 소속의 감수자들이 이 책을 읽을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부록을 검토했다. 감수를 통해 오해의 여지가 있는 문장과 단어를 수정하여 이 책으로 과학을 처음 접할 독자들이 정확한 과학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왔으며, 효과적인 교과 연계 학습을 위해 해당 부록에서 다루는 과학 지식과 연관된 초중등 과학 교과 단원명을 명시했다.
또한 독자들이 이야기를 읽으며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