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세븐보이,
두 번째 지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평온해 보이는 일상에서도 오만 가지 지진을 겪는
십 대들의 아슬아슬 재난 적응기!
규모 7.7 지진으로 무너진 쇼핑몰에 생존자가 있었다!
운 좋게 살아남은 소년에게 또다시 지진이 다가온다!
재난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까? 지난 일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여기고 매 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낼까?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는 대지진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소년을 통해 ‘살아남은 자’의 삶을 보여준다.
주인공 곤은 재해 속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행운아이자 럭키보이다. 사람들은 곤을 보고 천운을 타고난 ‘세븐보이’라 부른다. 하지만 자신을 평범한 소년으로 대해주길 바라는 곤에게 그 별명은 떼어버리고 싶은 꼬리표일 뿐이다. 살아남은 게 우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곤은 여느 열일곱 소년과 마찬가지로 앞날에 대한 고민과 막연한 두려움을 잔뜩 가지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항상 불안과 초조를 안고 사는 곤에게 어느 날 뜻밖의 상황이 벌어진다.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지 딱 10년째가 되는 해, 또다시 지진이 다가온 것이다. 이번 지진은 지난번과 조금 다르다. 심장이 마구 뛰고, 몸과 마음이 시도 때도 없이 흔들린다. 다름이 아니라 사랑이 찾아온 것이다.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둘 사이에 감정 교차, 오해와 갈등, 뜻밖의 해결에 이르기까지. 행운 강박증에 걸린 곤과 그의 행운이 마냥 부러운 경우, 모든 면에서 상극인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의 오해를 풀고 진실을 찾아, 결국 사랑에 이르게 되는지 청소년만의 발랄한 해법을 엿볼 수 있다.
열일곱, ‘세븐보이’에게 지진처럼 들이닥친 사랑
볼 빨간 사춘기의 아이스크림 같은 이야기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은 모든 것이 조금씩 이상해진다. 극단적으로 반항적이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