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고 아름다운 꿈,
꿈에서 깨고도 콧노래가 났지. 그렇게 네가 왔어.
- 아기가 세상에 나와 엄마를 만난 그날의 이야기 -
정이립 작가의 딸아이가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 반복적으로 들려달라고 했던 그날의 이야기. 학교 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시기, 질투 속에서 자기 자신을 붙잡는 끈이 되었을 것입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아이가 엄마를 찾아오고, 세상에 나와 엄마를 만난 그날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태몽(胎夢은 아이를 밸 것이라고 알려 주는 꿈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양에도 그 개념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태몽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곤 하는데요. 정이립 작가는 거북이 꿈을 꿨다고 합니다. 왠지 모르게 귀여운 거북이 꿈, 그렇게 딸아이가 찾아왔다고 하네요. 이 책은 태몽부터 아기가 세상에 나와 엄마를 만난 날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엄마가 먹고 싶어 하는 건, 아기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 아기가 세상에 나와 첫 울음소리를 내었을 때의 기쁨, 처음 품에 아기를 안았을 때 너무나 작은 아기의 따뜻함 등이 고우리 작가의 포근한 그림으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이 책을 함께 보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태몽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가 어떻게 이 세상에 왔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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