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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꿀벌의 수수께끼 -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7
저자 정갑숙
출판사 가문비어린이
출판일 2022-11-28
정가 11,000원
ISBN 9788969025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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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물방울 편지

물방울 편지 | 꽃의 약속 | 강변 오목눈이 엄마 | 은방울꽃
이팝나무 급식소 | 오동나무 호텔 | 다람쥐 주먹밥
담쟁이의 지혜 | 여행자와 기차 | 장안리 느티나무

2부 할머니의 꽃시계

묵은 마늘의 싹 | 햇머위 | 머위밭의 제비꽃
달래밭의 민들레 | 텃밭 시장 | 호박벌과 호박
할머니의 꽃시계 | 고추밭 | 풀을 뽑다가 | 봉숭아 꽃밭

3부 들쥐의 호박서리

텃밭대전 시작 전 | 아기 고양이 낮잠 | 음나무 위 참새
들쥐의 호박서리 | 머위밭의 아기 개미 | 강아지 로댕
우리 마을 미화원 | 강아지 흰둥이

4부 마트에 온 지빠귀

신도시 터줏대감 | 달음산 눈물 | 마트에 온 지빠귀
자연 방송 속보 | 겨울 가뭄 | 한라산 구상나무
백록담과 노루 | 산불과 단비 | 천마산 방역
걱정 | 꿀벌의 수수께끼 | 마지막 봄

5부 초록별, 눈물 바다

고라니의 눈물 | 풀 먹는 다람쥐 | 산의 눈물
바다 아기들 | 거북이의 눈물 | 바닷가 소년 라이언
돌아온 플라스틱 | 초록별, 눈물바다
이웃집 날벼락 | 배추벌레


시인이 들려주는 생생한 자연의 소식

산책하다 보면 너무나 많은 자연의 흔적들에 놀라게 된다. 봄비를 맞은 땅에서 어느새 새순이 손을 쏘옥 내밀었다거나, 아직은 쌀쌀한 논둑에서 냉이가 웃고 있다거나, 오동나무가 뜻밖에도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시인은 새순은 땅이 하늘에게 쓰는 연둣빛 답장이며, 냉이는 봄에 만나자고 나비랑 약속한 그 자리에서 피어난 것이라고 알려준다. 또 오동나무는 새들 부부들이 쉬어 가는 호텔인데 하늘이 그곳에 노을 커튼을 내려주고 있다고도 말해 준다.
시인은 그때의 감격을 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다지 눈에 띄지 않던 흔적들을 한 아름 담아서 노래와 이야기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으니 말이다. 그러니 이 시집은 ‘시인과 자연이 함께 부르는 노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자연이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시인은 생태계의 파괴 때문에 조바심이 난 식물들을 보면서, 꿀벌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로봇이 사람 대신 자리를 잡으려는 것을 보면서 노심초사한다. 하지만 어찌 그것이 시인만의 생각이겠는가?
독자들은 정갑숙 시인의 작은 집과도 같은 이 시집에서 생생한 자연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독자들이 읽고 나서 봄에는 형형색색의 무늬를 가진 나비 떼를, 여름에는 창가에 터를 잡은 개구리 몇 마리를, 가을에는 제트기처럼 날아다니는 고추잠자리를, 겨울에는 눈 위에서 오줌을 싸고 도망치는 토끼를 만나고 싶어 한다면 이 시집은 그것만으로도 큰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시를 읽다 보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저절로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교과 연계 도서
국어 2학년 1학기 1단원 시를 즐겨요
국어 3학년 1학기 1단원 재미가 톡톡톡
국어 5학년 1학기 2단원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 6학년 1학기 1단원 비유하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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