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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 제1차 세계대전 중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축구 경기 이야기 - 도토리숲 평화책 9 (양장
저자 마이클 포맨
출판사 도토리숲
출판일 2022-12-13
정가 16,000원
ISBN 9791185934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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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티스 그랑프리 수상작!
전쟁의 시대, 어린이들이 반드시 읽고 느껴야 할 그림책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 여름 어느 날, 여느 영국 청년답게 축구를 좋아하는 윌은 빌리, 레이시, 프레디와 입대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눈다. 들뜬 기분으로 나라를 위해 전쟁에 참여하고 싶다는 프레디나 빌리와 달리, 윌은 미지의 모험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상황을 보기 위해 시내로 나간 네 청년들은 군중의 환호와 분위기에 휩쓸려 입대를 결정하고, 나흘 뒤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소총부대의 일원으로 훈련받던 넷은 드디어 프랑스로 떠나고, 배 위에서 멀어지는 조국을 바라보는 병사들은 노래를 부르며 기분을 달랜다.

프랑스에 도착하여 전선으로 이동하던 병사들은 그제야 전쟁이 어떤 것인지 실감한다. 폭격을 피해 짐을 들고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과 복귀 명령을 기다리는 군인들의 지친 모습은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참호에 도착한 윌과 친구들은 새벽부터 밤까지 긴장 속에 적과 대치하고, 추위와 배고픔, 비와 진창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틴다. 시체 더미 사이에서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넷에게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고, 노래를 주고받던 아군과 적군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무인 지대로 하나둘 나가더니 악수를 나눈다.

크리스마스 날, 전쟁터에서 기적처럼 피어난 평화의 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남성들이 어떻게 징집되어 전쟁터에서 어떤 삶을 살게 되는가를 그림과 사진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거리마다 입대를 권유하는 포스터가 붙고, 교회에서는 국방의 의무에 대해 설교하고, 술집에서는 노인들이 전쟁에 나가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운다. 또, 상점에는 점원들을 입대시킬 것을 권유하는 공문이 붙고, 애국심을 자극하는 문구가 방송과 신문을 도배한다. 결국 농사 짓고 축구하며 평화롭게 살던 젊은이들을 들뜨게 하고, 네 친구들은 모험을 떠나듯 쉽사리 동반입대를 선택한다. 이후 병사가 된 젊은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