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연극연출의 거장들
어느 분야든 그것이 새로운 토양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거장들의 숨결과 땀이 필요하다. 이 책은 한국에 연극이라는 문화가 정착하기까지 평생을 바친 그리고 아직도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연출가들의 작품세계를 설명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연극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연출가들의 중요 계보는 다음과 같다.
저자는 홍해성이라는 연출가의 비조(鼻祖로부터 시작하여, 유치진?이해랑으로 이어지는 사실주의의 성립 과정에서 나타났던 연출가들을 살펴보고, 임영웅이 보여주는 ...
연극연출의 거장들
어느 분야든 그것이 새로운 토양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거장들의 숨결과 땀이 필요하다. 이 책은 한국에 연극이라는 문화가 정착하기까지 평생을 바친 그리고 아직도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연출가들의 작품세계를 설명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연극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연출가들의 중요 계보는 다음과 같다.
저자는 홍해성이라는 연출가의 비조(鼻祖로부터 시작하여, 유치진?이해랑으로 이어지는 사실주의의 성립 과정에서 나타났던 연출가들을 살펴보고, 임영웅이 보여주는 리얼리즘의 수용과 이탈 과정을 분석한다. 그리고 오태석과 이윤택이라는 두 명의 연출가를 통해 리얼리즘이라는 척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새로운 연출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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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극 최초의 연출가, 홍해성
한국에 연극이라는 개념이 발생한 것은 서구극이 유입되면서이다. 즉, 서구의 낭만주의 연극이 일본의 신파극을 만들었고, 이 신파극이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전래적 의미의 연희가 아닌 연극의 개념이 이 땅에 성립되었다. 극예술연구회는 이 땅에 신극(리얼리즘극을 보급하는 데에 앞장 선 단체로 1920년대 김우진을 중심으로 일어난 신극 보급 운동을 계승하고, 정립된 양식 미학으로서의 리얼리즘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