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에게
1부.
인간의 위대함은 운이 아니라 미덕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미덕
001. 오늘날,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
002. 온전한 사람은 두 가지에서 조화를 이룬다
003. 하수는 모든 것을 드러낸다
004. 참된 지식은 용기를 준다
005. 사람들이 당신에게 매달리게 하라
006. 필요한 존재가 되는 법
007. 자기 장점을 다 드러내지 말라
008. 감정에 휘둘리는 순간, 일을 그르친다
009. 결점을 고칠 수 없다면, 숨겨라
010. 운보다 미덕을 사랑하라
011. 하나라도 배울 게 있다면 나의 스승이다
012. 천재도 최선을 다한다
013. 의도가 한눈에 파악되지 않게 하라
014. 현명한 방법은 본질 못지않게 중요하다
015. 당신이 자주 만나는 현자들은 누구인가
016. 좋은 지식이 나쁜 의도와 결합하면 광기가 된다
017.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지 말라
018. 타고난 능력도 노력이 완성한다
019. 나에게 기대감보다 호기심을 갖게 하라
020. 운도, 노력도 필요하지만 시대를 읽는 힘이 더 탁월하다
021. 행운으로 가는 길에는 미덕과 용기가 함께 있다
022. 재치 있는 말 한 마디가 종종 진지한 가르침을 앞선다
023. 결점마저도 가려주는 나만의 필살기를 가져라
024. 미친 상상력을 제어하는 분별력을 지녀라
025. 가장 중요한 진실은 항상 절반만 전해진다
026. 사람의 의지를 움직이는 기술
027. 책의 가치를 두께로 평가하지 말라
028. 취향과 지식은 대중의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029. 올곧은 사람을 가까이 하라
030. 현명한 사람은 평판을 나쁘게 하는 일에 참여하지 않는다
031. 의심스러울 때는 운이 따르는 사람 곁에 서라
032. 당신에게 주어진 힘을 선한 일에 사용하는 법을 알라
033. 남 일에 신경 쓰느라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034. 늦기 전에 탁월함의 출처를 알라
035.
니체와 쇼펜하우어마저 반하게 만든
인간 본성에 대한 깊고 생생한 통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 중 한 명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 점심 한 끼를 위해 당신은 얼마를 내놓을 수 있는가? 2022년 ‘버핏과의 점심’을 위한 경매가 1,900만 달러(270억 원, 환율 1420원 기준에 낙찰되었다. 버핏의 미래 투자처를 제외하고 어떤 주제로든 그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다. 신원 미상인 낙찰자는 버핏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또 무엇을 물어보았을까?
더 심한(? 이야기도 있다.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와 점심 한 끼를 할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걸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결국, 사업가인 그는 소크라테스의 살아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자기가 포기한 그 이상을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여기에 인류 최고의 현인이나 철학자들이 앞다투어 그 진가를 인정한 책이 있다.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불리며 자기 외에 모든 권위를 인정하길 거부했던 철학자 니체조차도 “이처럼 정교하고 세련된 인생 지침은 이제껏 만나지 못했다”라고 극찬했고, 지독한 염세주의자로 유명했던 쇼펜하우어마저도 “이 책은 평생 들고 다니며 읽어야 할 인생의 동반자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이 책을 독일어로 번역하기 위해 수년간 스페인어를 따로 배울 정도로 진심을 보였다(지금까지 한국에서 보았던 버전은 모두 쇼펜하우어가 번역한 독일어판이나 심지어 영어판을 재번역한 중역이었다. 뿐만 아니다. 몽테뉴, 파스칼 같은 17~18세기 유럽의 기라성 같은 철학자와 사상가들도 예외 없이 이 책을 읽고 큰 영향을 받았고, 영어판도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세계적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사람들은 왜 이 책에 그토록 열광했을까? 그리고 지금은 왜 그렇게 열광할까? 이것은 그의 글이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과 삶의 중요한 원리들을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전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삶의 지혜들은 놀랍게도 매우 현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