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 5
제목 이야기 · 11
Prologue_이야기가 힘이다 · 13
제1부 선교적 공동체
왜 선교적 교회인가 · 22
재정의 1/3을 선교에 사용하다 · 25
도서관 사역을 시작하다 · 31
도서관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다 · 36
열매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 40
자원이 부족해요? · 44
비전 공유가 이루어지다 · 46
간판이 없는 교회 · 52
교회 공간의 선교적 활용 · 54
핵심은 사람이다 · 59
도서관 프로그램 · 63
어머니 모임이 시작되다 · 65
세상을 연결하다 · 73
하나님의 풍요로움을 배우다 · 79
다문화 가정 사역이 시작되다 · 83
잎사귀 하나를 그리다 · 92
제2부 조각보 공동체
왜 조각보 공동체인가? · 98
이름 없는 교회 · 102
죽음이 비전인 교회 · 112
허술하고 미련한 교회 · 118
다움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배 · 124
이웃사랑 기금 · 130
소그룹, 공동체의 모세혈관 · 138
우리가 자랑해야 할 두 가지 · 148
제3부 훈련 공동체
왜 제자훈련인가? · 152
하나님의 목적 · 158
하나님의 방식 · 167
영적 성장의 원천 · 172
지식을 넘어선 성장 · 175
공동체 안에서의 성장 · 181
강한 군사로 성장 · 186
한 사람의 마음 · 192
Epilogue_마지막 대화 · 199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는 〈푸틴이 벌써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라는 기고문을 썼다. 당시는 전쟁의 초기였기에 앞으로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강대국인 러시아의 승리 가능성이 훨씬 높게 점쳐졌고, 현실도 그런 것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발 하라리가 푸틴은 전쟁에 이미 패했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기고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가는 결국 이야기에 의해 만들어진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앞으로의 어두운 시대가 끝나고 난 후, 위 세대가 아래 세대에게 전할 이야기를 늘려 나가고 있다. 국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태어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 이야기들의 힘은 탱크보다 강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없애려고 했지만, 침략에 맨손으로 맞섰던 무명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국가에 대한 정체성과 충성심은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전쟁의 성패에 상관없이 우크라이나는 더욱 굳건하게 세워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그만큼 스토리의 힘은 강하다. 이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꿈꾸는 하나님 나라 역시 다양한 현실 교회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풍성해진다. 이런 교회의 이야기는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영감을 주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더욱 튼튼히 세우게 한다. 이런 점에서 모든 교회와 성도의 이야기는 소중하고 가치가 있으며, 이런 스토리 중 하나인 우리 교회의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가진 비전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는 선교적 교회였다. 흔히 교회가 선교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선교적 전망 속에서 교회가 세워졌음을 발견할 수 있다. 선교는 교회가 해야 할 사역 중 하나가 아니라,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목적인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존재하는 순간부터 선교적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의 모습은 어떨까?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라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