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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술을 하면서 배운 101가지 (양장
저자 최현우
출판사 동녘
출판일 2022-12-05
정가 15,000원
ISBN 97889729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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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일러스트와 간결한 설명으로
한눈에 읽는 마술 공연의 핵심 포인트

이 책은 101가지의 그림과 글로 이루어져 있다. 책장마다 그림과 글이 짝을 이루는 101가지 에피소드가 배치된 독특한 구성방식은 각 에피소드의 핵심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달하고, 한눈에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마술 연기 방법과 마술 현상의 종류, 프로마술사에게 필요한 액트 레퍼토리, TV와 유튜브 등을 활용하는 법 등 여러 정보를 담고 있긴 하지만, 그 메커니즘을 상세히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진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마술 매뉴얼북과는 조금 다르다. 오히려 개별 마술에 대한 지식보다는 그러한 마술 현상과 기술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 그것들을 관통하는 본질에 대해 알려주는 책에 가깝다.

마술 공연이라고 하면 흔히 ‘트릭’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어떤 트릭이 관객에게 신기하게 느껴진다면, 그 신기함은 어떤 논리와 감정에서 비롯되는지도 알아야 한다고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강조한다. 그래야 트릭을 선보이기 위한 장르와 연기 방식, 동선, 어울리는 조명과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마술 공연의 핵심이 트릭 자체에만 있다거나 ‘비둘기’라고만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또한 이 책에는 어떤 메시지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각 에피소드를 비트는 또 다른 에피소드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독자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 맞게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도록 이끈다.

관객은 무대 뒤도 알아챈다!
매혹적인 공연 기획의 비밀

이 책의 주제는 마술 공연이지만, 대부분은 다른 공연 기획에도 적용될 만한 조언들이다. 저자가 시종일관 강조하는 원칙은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마술은 그 오랜 전통만큼이나 배우고 익혀야 할 기존 지식들이 쌓여 있긴 하지만, 동시에 철저히 사람들의 관심으로 움직이는 대중예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시대의 변화에 겸허히 적응하도록 당부한다. 그렇다면 영상 플랫폼이 비디오에서 유튜브로, 그리고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