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밭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신나는 썰매 타기!
밤새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렸어요.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어요. 신이 난 아이는 겉옷을 챙겨 입고 나와 썰매를 탑니다. 콰당! 넘어져도 웃음이 나오고, 푹! 눈밭에 떨어져도 신이 나요. 온몸에 눈을 뒤집어써도 춥지 않아요. 아이는 썰매를 타고 타고 또 탑니다. 오르막길도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어느덧 동물 친구들이 하나둘 다가와 아이와 함께 썰매를 탑니다. 슈우우웅― 새하얀 눈밭에서 한바탕 신나는 썰매 타기가 펼쳐집니다.
아이들에게 신나는 겨울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그림책
『빨간 썰매』는 이은영 작가가 경험한 신나고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만든 그림책입니다. 눈이 소복하게 내린 날 아이와 썰매를 끌고 뒷산에 갔는데, 아이가 썰매를 타고 타고 또 타고… 깜깜해지도록 신나게 썰매를 타더랍니다. 눈밭에 넘어지고 온몸에 눈을 뒤집어써서 옷도 다 젖고 코와 양 볼이 새빨개졌는데도 진짜 행복한 얼굴이었다고 해요. 작가는 그날의 다 못한 즐거움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신나는 겨울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요.
속이 탁 트이는 후련함을 선사하는 겨울 그림책
그래서인지『빨간 썰매』를 읽으면 썰매를 타러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세상, 신나게 썰매를 타는 아이의 모습은 속이 탁 트이는 후련함을 선사합니다. 입말을 살려 쓴 글과 역동적이고 신나는 선, 새하얗게 반짝이는 눈과 꼭두새벽부터 깜깜해진 밤까지 이어지는 겨울 하늘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화면이 독자들을 기꺼이 겨울 세상으로 이끌 것입니다. 이 겨울, 아이와 함께 썰매를 타러 가 보세요. 겨울을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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