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모험 사진작가 지미 친의 첫 번째 사진집
지미 친의 이름은 ‘최고의 모험 사진’과 동의어이다. 『프리 솔로』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감독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인 그는 세계적인 모험가와 산악인들과 오랜 시간 협력해 왔다. 극한의 탐사를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진작가로서 또한 최고 수준의 등반가로서 7대륙 최고봉을 포함해 전 세계 수많은 산에 올랐고, 이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뉴욕 타임스 매거진』을 비롯하여 여러 출판물의 표지를 장식했다. 그의 작품은 『뉴요커』, 『배너티페어』, 『아웃사이드』 매거진에도 실렸으며, 2020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선정 사진작가상을 받았다.
『거기, 그곳에』는 지미 친이 자신의 모험 사진 대표작을 엄선해 내놓은 첫 번째 사진집이다. 전 세계의 극지를 탐험하며 20여 년 동안 촬영해 온 경이로운 사진들을 한데 모았다.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사진 분야와 등산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아무나 갈 수 없는 ‘세상의 끝’에서만 볼 수 있는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순간으로 우리를 이끈다.
대자연을 향한 극한의 모험과 열정, ‘세상 끝에 다녀오다’
거친 야생에 온몸으로 도전함과 동시에 그것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일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고난에 가까운 일이다. 다행하게도 지미 친은 그 둘을 하나의 작업으로 완벽히 녹여 낸다. 추위에 움츠리고 바람에 떠밀리며 중력에 묶이는 가운데에도 그는 제 몸처럼 지니고 있던 카메라를 꺼내 모험의 성격이 드러나는 특별한 순간을 포착한다. 1999년 파키스탄 카라코람 산맥으로의 첫 원정을 시작으로 지구 곳곳 세상의 끝에서 기록한 그 특별한 순간들과 투쟁에 가까운 촬영 현장의 뒷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그는 5천 미터 고도의 티베트 창탕 고원을 가로질러 멸종 위기의 티베트영양을 찾아 나서고,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올라 스키로 하강하며, 영하 46°C의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