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떠나온 겨울 바다에서
시린 마음을 녹여줄 널 만났어!”
살짝 어리숙하지만 우동에만큼은 진심인 셰프 ‘한바다’와
웃음 뒤로 슬픔을 감춰둔 4차원 팩소주 러버 ‘토미’
한겨울도 녹여버린 두 남자의 힐링 푸드 로맨스
한기찬, 홀랜드 주연의 <오션 라이크 미>는 한국의 BL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이모션스튜디오와 더불어 바이포엠스튜디오, ATA가 함께 기획·제작한 BL 웹드라마다. 한적한 강원도 바닷가에 우동 가게를 차린 ‘한바다’(한기찬와 뮤지션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방황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토미’(홀랜드 간의 로맨스를 그린 <오션 라이크 미>는 한겨울 바닷바람만큼이나 차가운 현실 속에서 상처받은 개인이 그것을 어떻게 치유해 나가는가를 그리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그려나가는 바다와 토미의 로맨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교감하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때 주목받는 셰프였으나 주변 관계에서의 부침으로 괴로워하던 바다는 도피하듯 강원도 한적한 바닷가로 내려온다. 그리고 이곳에서 자신만의 우동 가게를 차리면서 그가 지닌 요리 철학을 펼쳐 보이려 한다. 함께 우동 가게를 꾸려가던 토미는 우동 한 그릇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바다의 쉼 없는 열정을 지켜보면서 자신이 포기하려 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뮤지션으로서의 꿈을 다시 되찾는다. 바다 또한 우동 가게를 위해 정성으로 손님을 대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는 토미를 보면서 인간적인 이끌림을 느낀다. 그들도 모르는 사이는 바다는 토미에게, 토미는 바다에게 조금씩 스며들고 있었다. 서로가 현실의 무게를 딛고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다.
물론 이 두 사람에게도 크고 작은 위기가 드리운다. 세상일이 내 뜻대로만 되지 않듯, 예기치 않은 일들로 생긴 사소한 오해가 두 사람을 멀어지게 하기도 하고 또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은 바다와 토미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게 되는 삶의 한 부분이며, 그렇기 때문에 ‘BL’이라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