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뚝! 소원 딱! 도깨비 소원 뚝딱!
여러분은 만약 도깨비를 만난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래로 꾸준히 현실에 바탕을 둔 창작 동화를 발표해 온 배다인 작가가 이번에는 판타지에 도전합니다. 『도깨비도 연습이 필요해』의 주인공 수현이는 학교생활도, 가정생활도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아 동네의 도깨비 고개를 찾아 남몰래 고민을 털어놓는 게 버릇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수상한 할머니의 소개로 어딘지 어수룩해 보이는 꼬마 도깨비를 만나죠. 그런데 이 꼬마 도깨비는 우리가 흔히 접하던 도깨비와는 아주 많이 달라 보입니다. 옛날이야기 속 도깨비처럼 단번에 뚝딱! 수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마법을 부리는데 뚝, 딱! 뚝, 딱! 힘겨워 보이거든요. 수현이가 꼬마 도깨비에게 부탁한 소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만약에 여러분이 수현이처럼 도깨비를 만난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 남몰래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책 속 꼬마 도깨비에게 물어보세요. 여러분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비밀이 책 속에 담겨 있으니까요.
나도, 동생도, 우리 가족도, 심지어 도깨비까지......
우리 모두 연습이 필요해!
혹시 여러분은 도깨비의 존재를 믿고 있나요? 이 책의 주인공 수현이는 도깨비에게 빌고 싶은 소원이 아주 많은 아이입니다. 게임에 빠져 수현이와 동생 수지를 나 몰라라 하는 엄마가 예전처럼 다정해지길 바라고, 일 때문에 집을 자주 비우는 아빠가 집에 올 때마다 엄마랑 싸우지 않기를 바라고, 또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건우보다 친구가 많아지길 바라죠. 그런 수현이는 동네의 도깨비 고개를 찾아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그랬더니 수현이 외할머니의 말과 행동을 꼭 닮은 수상한 할머니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 도깨비를 불러내는 주문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캄캄한 밤, 옥상에 홀로 올라간 수현이는 도깨비를 불러내는 데 성공하죠. 하지만 모습을 드러낸 꼬마 도깨비는 수현이가 소원을 말할 때마다 그 소원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