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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림, 영혼의 부딪힘 : 명화로 배우는 감정의 인문학
저자 김민성
출판사 RHK
출판일 2022-11-30
정가 19,800원
ISBN 978892557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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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성격, 후천적으로 택한 감정의 습관
다혈질이어서 주변과 마찰이 잦다면
실력으로 모두를 무릎 굽힌 상남자 : 미켈란젤로

부모덕이 없어서 현실을 원망하고 있는가?
주변에 적을 두지 않았던 겸손함 : 라파엘로

내가 하는 게 주류의 색깔과 맞지 않을 때
고집을 소신으로 밀어붙인 뚝심 : 마네

여성혐오증을 그림으로 극복한 아이러니
자신을 지켜내기 위한 내숭 : 드가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해 힘들 때
우울, 가장 강력한 감정의 공감 : 고흐

2장 사랑, 감정의 가장 치열한 부딪힘
당신의 측은지심은 진짜인가?
고통에 공감하는 것과 불행을 구경하는 것 : 밀레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지옥 같은 선택 : 로댕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이 부딪힐 때
사랑과 섹스 사이 : 클림트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때
슬픈 마스터베이션 : 로트렉

가난이 사랑의 방해물이 될 때
사랑의 비극 혹은 영원성 : 모딜리아니

3장 비밀, 감정을 지배하는 가장 은밀한 곳
도망자의 최후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 카라바조

디테일을 얻기 위한 노력
작업실 미스터리 : 베르메르
누구나 자기만의 정원이 필요하다
비밀의 정원의 주인 : 모네

포기할 수 없는 두근거림을 위해
몰래한 취미 : 몬드리안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혁신적 사고를 통한 파격미 : 뒤샹

4장 광기, 감정을 다스릴 수 없을 때
자신의 인생을 방치하지 마라
진실보다 무서운 괴담 : 렘브란트

구역질 나는 세상과 담을 쌓다
고독, 꿈꾸는 사람들의 조용한 광기 : 고야

밖으로 나가야만 비상구를 찾는다
신경쇠약, 환경으로부터 받은 저주 : 뭉크

집착과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다면
놓아줄 때를 알아야 사랑 : 카미유 클로델

엘리트라는 이름에 현혹되지 마라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열정 : 마티스

5장 운명, 반복된 감정의 종착점
내 재능을 남이 알
그들은 어떻게 인간적 약점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아우라를 만들어냈을까?

“삶이 공허하고 보잘것없어 보일 때에도 신념과 열정을 가진 영혼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3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반 고흐가 한 말이다. 어떤 영혼은 고흐의 작품 속 별들처럼 누군가의 가슴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기도 한다. 『그림, 영혼의 부딪힘』은 그런 영혼을 지녔던 서양 미술사의 24명의 대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저마다 크든 작든 인간으로서의 흠결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러한 약점에 굴하지 않고 예술적 성취를 통해 자신만의 강력한 아우라를 만들어냈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러한 아우라를 목격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과연 이런 아우라의 원천은 무엇일까? 그 속에는 자신의 삶과 그림, 나아가 세상을 치열하게 바라보았던 화가들의 영혼의 부딪힘이 있다. 이 책은 미술사의 연대기적 흐름에서 벗어나 성격, 사랑, 비밀, 광기, 운명이라는 다섯 가지 코드를 통해 대가들의 감춰진 인간적 면모와 명작이 탄생되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미술사는 단지 예술작품을 좀 더 잘 감상하기 위한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훌륭한 인문학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림이라는 것이 당대 사람들의 마음을 포착한 영혼의 역사답게 거시적이기보다는 미시적 관점으로 세상을 표현하는데, 이러한 그림들은 매우 주관적이며 감정적이고 사리분별이 안 될 때도 많다. 이는 미술사를 이끄는 작가들의 영혼이 그림에도 투영되기 때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지점이 미술사를 인문학의 기초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사 거장들의 삶도 우리네 삶과 다르지 않았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성격, 후천적으로 택한 감정의 습관’에서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를 비롯하여 부잣집 엄친아였던 마네가 인상주의의 물꼬를 트기까지의 고집스러운 성격, 발레 그림으로 유명한 드가가 여성 혐오증을 갖게 되어 평생을 독신으로 살기까지 복잡미묘한 성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