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는 말
* 기획자 소개
* 허들을 넘는 여자들의 작성 규칙
1 부 : 허들을 넘는 여자들
회복의 시작에 선 너에게 ? 그날의 너에게 , 오늘의 내가 ? 2018 년의 아리에게 ? 성폭력? 찬란한 내 인생의 그저 한 조각 ? 반드시 날아오를 너에게 ? 지금 바로 전화해 줘 ? 오직 나를 위한 싸움 ? 나는 화가 났어 ? 그럼에도 살아볼 만한 이유가 있다 ? 너랑 나
2 부 : 허들을 넘는 방법
성범죄 대응 매뉴얼 | 매뉴얼 별첨
3 부 ; 허들을 함께 넘는 사람들
추천사 긍씨 인스타툰 작가 , 신형지 노무사 , 신은화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 , 작가일 인스타툰 작가 , 최진엽 간호부장 , 두 자식을 둔 아버지 서영혁 ?? 허들을 넘는 여자들에게 전하는 말 ? 응원단 ? 특별히 감사한 분들
* 기획자의 말
“네가 그토록 바라던 ‘보통의 삶 ’을
너도 모르는 사이에 살아내고 있을 거야 .” (‘카티’의 글 중
‘허들을 넘는 여자들 ’의 기획자 ‘허’와 ‘들’은 뉴스로 성범죄 피해자가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것을 보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들 곁에 ‘생각보다 괜찮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어’라고 말해줄 언니가 딱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성범죄 피해를 겪고도 자기 삶을 따뜻하고 우직하게 걸어나가는 이야기를 들려줄 10명의 작가가 모였다. 사는 곳도 직업도 나이도 제각각인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던지는 메세지가 있다. 반드시 힘든 시간은 지나가기 마련이며 혼자 힘들어하지 말라고.
카티 작가는 <회복의 시작에 선 너에게>에서 차분하고 다정한 언어로 성범죄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작가가 알려주는 방법을 읽다보면 나를 지키고 회복에 힘쓰는 것이 내가 지키고 싶었던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날의 너에게, 오늘의 내가>에서 키위 작가는 성폭력 피해를 겪은 청소년들을 줄이기 위해 포스터와 카드뉴스,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씩씩하게 세상을 바꿔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청소년과 퀴어라는 특수성 때문에 대처하기 더 어려웠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에 덩달아 힘이 난다.
해라 작가는 <성폭력? 찬란한 내 인생의 그저 한 조각>에서 가해자에게 상담을 받으라고 요구하고 사과문을 받아낸다. 무작정 올라간 등산길에서 만난 대장언니와의 만남이 작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쳐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책 전체를 관통할 정도의 큰 울림을 준다.
지은 작가는 <반드시 날아오를 너에게>에서 딸을 키우며 느낀 심경의 변화와 함께 내면아이와 마주하며 자기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딸을 지켜내야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해 자기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기 시작할 때의 심경이 담긴 작가의 문장은 “세상에서 너를 가장 사랑하는 내가”로 끝나며 긴 여운을 남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