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 미친 세상에서 어떻게 미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1. 불안한 시대의 더 불안한 사람들 마음의 붕괴
불안에는 ‘밀어서 끄기’ 기능이 없다
시선 강탈 시대의 뉴스
실은 이 모든 게 세상 탓은 아닐까
어디까지가 불안이고 어디부터가 뉴스일까
집단 통곡의 도시
고통은 지독하게 훌륭한 선생님이다
수치심을 강요하는 사회
가장 비현실적인 현실 속에서
마음에도 무게가 있다면
변화의 세상에서 인간성을 유지한다는 것
어지러운 뉴스의 홍수 속에서 안전하게 헤엄치기
재접속을 위해 종료 버튼을 눌러야 한다
2.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욕망의 중독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는 불행 레시피
어쩌면 행복은
불행 바이러스
감정은 감정이고 얼굴은 얼굴이다
그냥 네 모습 그대로
세상의 욕망을 욕망하지 않으려면
다른 방향으로 수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이 드는 것에 대한 걱정을 멈추는 법
3. 과한 일상, 텅 빈 마음 결핍과 과잉
지금 세상은 공황 발작 중
덜 불행한 엉망진창 인간
우리의 정신은 하나뿐이니까
고통 유발자들
정신도 몸도 모두 나 자신이다
우리는 시간 강박에 빠져 있다
내게 필요한 시간은 나에게 있다
잠과의 전쟁
불안한 행성에서 잠드는 법
일이 우리를 위협한다는 증거
무너지지 않고 일하는 10가지 방법
절망 다루기
4. 때로는 나를 위해 단절되어야 한다 연결의 감옥
신경쇠약에 걸린 지구별
점점 작아지는 세상
트위터 지옥
집단 광기
온라인 광기 속에서 제정신을 유지하는 법
끝없는 공포에 접속된 사람들
그럼에도 우리는 인간이어야 한다
SNS 유저들의 SNS에 대한 생각
빛의 포로
인간답게 작동하는 인간이 되기 위하여
주머니 속의 애물단지
잘 고독해진다는 것
5.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진보 변화의 시작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노숙인 쉼터에서 얻은 교훈
당신을 위한 공간을 수호해야 한다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시간을
“우리는 불행을 영업당하고 있다.
왜? 불행이야말로 돈이 모이는 곳이니까.”
세상이 건넨 불행에 역행하는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인생의 지혜
★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커커스 리뷰』 「데일리 메일」 압도적 찬사
★ 윤대현 교수, 오지은 작가 강력 추천
탁월한 상상력과 심리 묘사로 전 세계 300만 독자를 열광시킨 작가 매트 헤이그. 그가 오늘날 “마음 건강에 대한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힌 배경엔 뜻밖의 어두운 과거가 숨어 있다. 20대 초반 절벽 끝에 서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던 그는 청춘의 거의 모든 시간을 극심한 우울, 불안장애와 싸웠다.
“희망이 없었다. 출구도 없었다. 삶은 남들한테나 어울리는 것이었다.”
10여 년간의 분투 끝에 그는 겨우 자기 안의 불안을 다루는 법을 깨닫지만, 어두운 밤 끝없이 반복되는 두려움의 실체를 관찰하는 것은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생각한다. “가끔 내 멘탈이 금방이라도 붕괴될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혹시 조금은 세상 탓이 아닐까?” 이 책은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그러니까, 현대 생활은 사실상 이 행성을 천천히 ‘끝장내고’ 있다. 사회가 이렇게 유독성을 띠고 있으니 지구뿐 아니라 우리까지 망가지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명상, 마음 챙김, 산책, 소비로 잠재우지 못하는 우리 안의 불안과 두려움을 그는 개인의 연약함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기술적으로든 환경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모든 면에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매일 조급함과 불안함에 시달리는 건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며, 그렇다면 가장 시급한 일은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잘 개조해서 다시는 세상이 우리를 붕괴시키지 못하게 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라 단언한다.
『불안의 밤에 고하는 말』은 후회와 환멸로 얼룩진 마음을 위로하는 편지인 동시에, 불안의 시대를 보다 안전하게 건너가기 위한 21세기 맞춤 금언서다. “현시대에서 가장 장사가 되는 건 섹스가 아니라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