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지~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줄 기묘하고 오싹한 고물 자판기!
누구든 한 번쯤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 줄 마법이 일어나길 바란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싶거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랄 때, 알라딘의 요술 램프처럼 원하는 것을 이루어 줄 신비한 물건이 있다면 어떨까? 『6분 소설가 하준수』, 『엄마 귓속에 젤리』로 아이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포착해 온 이수용 작가가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시리즈를 새로 펴냈다.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는 소원을 가진 아이들의 앞에 트로트 풍의 기묘한 노래를 부르는 마법 자판기가 나타나, 쓸모없는 물건을 받고 소원을 이루어 줄 물건을 내어주는 환상 동화다.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시리즈의 첫 권에서는 인기 장난감 ‘슈퍼건’을 갖고 싶은 혁수와 맛있는 빵을 잔뜩 먹고 싶은 호준, 자신을 보살펴 줄 어른이 필요한 지효가 등장한다. 이 세 아이는 기묘한 노래를 부르는 자판기를 발견하고 홀린 듯 자판기에 다가간다. 자신에게 쓸모없는 물건을 자판기에 넣고 마법의 힘이 깃든 물건을 받은 아이들은 각자의 소원을 이루지만, 그로 인해 벌어진 문제에 부딪힌다.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욕망을 해소해 줄
아주 특별한 환상 동화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자판기를 소재로 하여, 아이들이 가진 욕망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만과 욕구를 가감 없이 그려내면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판기와 물건을 환상성과 엮어 세 편의 이야기로 탄생했다. 어린이의 시선과 심리로 세계를 표현하는 이수용 작가만의 탄탄하고 치밀한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 『겁보 만보』, 『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최미란 작가의 역동적인 일러스트는 이야기에 몰입감을 최대치로 높여 줘 ‘나도 기묘하고 신비로운 고물 자판기를 만난다면’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준다.
세 아이처럼 우리는 모두 어딘가 부족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