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 카투만두→루클라→팍딩
결국, 히말라야를 품다 012
○ 비행기 추락, 우주적인 질서를 수용하라
○ 생각을 너무 신뢰하지 말라
○ 루클라에서 만난 여인
○ 지텐라이의 행복
○ 티베트 불교문화의? 향기, 루클라에서 팍딩까지
○ 여유작작 따뜻한 차 한 잔
○ 히말라야 젊은이들의 소망
○ 팍딩의 밤, 고일(高逸한 외로움이 분다
2일차 : 팍딩→남체바자
탐세쿠, 설산 영봉에 취하다 048
○ 추위에 잠을 설치다
○ 자신의 일을 하는 즐거움
○ 히말라야의 아이들
○ 히말라야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
○ 쿰부의 최대 도시, 남체바자의 풍경
3일차 : 남체바자→샹보체→히말라야 호텔→남체바자
남체바자와 샹보체, 그 선연한 하루 070
○ 고산 적응을 위한 하루 휴식
○ 가벼운 산책, 샹보체와 에베레스트 뷰 호텔
○ 산중 롯지의 고즈넉한 저녁 풍경
4일차 : 남체바자→텡보체
쿰부의 최대 사원, 텡보체 곰파 086
○ 걷는 것은 곧 하나 되는 과정
○ 푼키텡가에서 만난 한국인
○ 통증과 함께 600의 고도를 오르다
○ 텡보체 곰파, 순례자의 기도
5일차 : 텡보체→팡보체→딩보체
쿰부의 본격적 풍광, 팡보체와 딩보체 106
○ 이른 아침, 처음 보는 풍경 속을 걷다
○ 팡보체와 딩보체, 그 황량하고도 압도적인 풍광
○ 산중 마을에서 생각이 멎다
○ 자연 치유, 통증이 사라지다
6일차 : 딩보체→낭카르창 피크→딩보체
낭카르창 피크, 다음 발자국을 향해 걷다 130
○ 이것이 바로 히말라야구나
○ 다음 발자국을 향해 걷다
○ 5086 낭카르창에서 시간이 멈추다
○ 밀라레빠의 노래, 욕망을 버리고 히말라야로 가자
○ 온전한 휴식, 달빛 쇼크
7일차 : 딩보체→투클라→로부체→고락샵
로부체를 넘어 고락샵까지, 내맡김의 길 156
○ 고독과 침묵 속의 새벽길
○ 4,800 고지를 흐르는 생명수
○ 계획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
○
수행자의 내밀한 이야기가 담긴 눈부시게 아름다운 명상순례기,
삶의 지혜를 열어주는 최고의 인생 가이드북
“여행을 떠나는 것만으로도 깨달음의 반은 성취한 것”, “모든 것을 버리고 히말라야로 떠나라.”
티베트의 성자 밀라레빠(Milarepa, 1052~1135의 말에 홀린 것처럼 히말라야를 찾았다는 저자는 히말라야 순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운명 같은 것이었고, 내면의 히말라야를 찾아가는 구도과정이자 만행이었다고 토로한다.
“세상에서는 ‘내가 확장되는 즐거움’에 빠져 살지만, 여행을 떠나 삶을 관조하게 되면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를 비로소 깨닫고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작아짐의 즐거움은 곧 정신적 차원의 무한한 확장을 의미한다. 나라는 아상과 에고가 작아지고 작아져 무아(無我가 되었을 때 비로소 온 우주와 하나 되는 우주적 참된 자아와 만나게 된다.”
저자는 히말라야 쿰부 트레킹을 통해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을 느꼈다. 여기서의 나는 에고다. 불교식 표현으로는 금강경에서 그토록 자주 언급하고 있는 아상(我相이다. 사실 알고 보면 이 세상 모든 문제, 다툼이 이 ‘나’에서 출발한다.
“참된 여행을 통해 나라는 틀 속에 갇혀 아옹다옹하며 돈, 명성, 권력, 인기, 소유 등을 끊임없이 확장해 오려고 애썼던 자기의 에고와 아상을 겸손히 비우고 내려놓게 된다.”
저자의 글들을 읽어가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홀로 걷는 투명한 여행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누구에게나 구도의 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 정보를 나열해 놓은 평범한 트레킹 입문서가 아니다. 수행자의 내밀한 이야기가 담긴 눈부시게 아름다운 명상 순례기요,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삶의 지혜에 눈뜨게 되는 최고의 인생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다.
내면의 히말라야로 떠난 여행기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은 삶의 굴레 속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을 선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