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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씩씩해요
저자 전미화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출판일 2010-08-25
정가 11,000원
ISBN 978895828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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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이 늘 행복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아빠 차가 사고를 당한 날, 수술실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어요. 아빠는 나오지 않았어요. 그날 이후, 엄마는 바빠졌고 나는 혼자서 밥을 먹고 목욕을 해요. 밤에는 늦도록 엄마를 기다리다가 잠이 듭니다. 어느 날, 풍선이 가득한 꿈을 꾸었지요. 엄마와 아빠와 내가 있었어요. 정말 멋진 꿈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이불이 젖어 있었어요. 엄마는 나를 혼내지 않았어요. 대신 "괜찮아"라고 했어요. 함께 산을 오른 날, 둘이 씩씩하게 살기로 다짐했어요. 그날 이후 나는 혼자서 밥도 먹고 설거...
세상이 늘 행복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아빠 차가 사고를 당한 날, 수술실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어요. 아빠는 나오지 않았어요. 그날 이후, 엄마는 바빠졌고 나는 혼자서 밥을 먹고 목욕을 해요. 밤에는 늦도록 엄마를 기다리다가 잠이 듭니다. 어느 날, 풍선이 가득한 꿈을 꾸었지요. 엄마와 아빠와 내가 있었어요. 정말 멋진 꿈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이불이 젖어 있었어요. 엄마는 나를 혼내지 않았어요. 대신 "괜찮아"라고 했어요. 함께 산을 오른 날, 둘이 씩씩하게 살기로 다짐했어요. 그날 이후 나는 혼자서 밥도 먹고 설거지도 해요. 엄마도 운전을 시작했고, 망치질도 잘하지요. 오늘은 아빠 사진을 걸었어요. 사진 속 아빠가 웃고 있어요. 나도 아빠를 보며 웃어요. 나는 씩씩해요.
가족을 잃은 슬픔을 함께 경험하는 그림책
지난해 교통사고로만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다고 합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가족을 떠나보내는 일은 큰 상처로 남습니다. 어린아이일수록 상당한 혼란과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데, 이러한 절망과 슬픔이 그저 시간이 흐른다고 자연히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슬픔을 삼키지 말고 드러내며, 여전히 열려 있지만 빛깔이 다른 세상 속으로 한걸음 들어갈 수 있는 용기를 찾는 일일 겁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든 먼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데에 도움을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