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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붓은 잠들지 않는다 : 미술사학자 전영백의 김병종 작가론 (양장
저자 전영백
출판사 주식회사 너와숲
출판일 2022-11-15
정가 15,000원
ISBN 9791192509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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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중요한 건 그림을 그리기 위한 마음의 성찰이다. 매일의 마음이 다르듯, 그의 대나무 숲은 빨강, 분홍, 파랑, 회색, 검정 등 어느 한 색으로 규정될 수 없다. 이제 그의 색은 자유다. 눈으로부터 시작된 단아의 그림은 드디어 눈을 벗어나고 있다. 아니, 한국화에 기반한 그에게 처음부터 그림은 눈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제 근 40년의 긴 화업을 돌아 초심으로 돌아온 70세 작가가 마침내 그 목표를 실현하게 되었다고 봐야 마땅할 것이다. 대나무 숲에 선 작가는 이제부터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심채心彩를 추구한다. 마음의 색으로 대나무 잎들과 그 사이 넘나드는 바람을 칠하는 작가. 눈은 마음으로, 그리고 다시 화면으로 전이되고. 새벽의 아이 단아의 심채는 하루의 시작을 앞당겨 늘어난 시간 속에 다양한 스팩트럼으로 펼쳐지고 있다.” _본문 중에서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전시 내년 2월 26일까지 진행

한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400점이 넘는 작품을 김병종 화백이 고향인 남원시에 무상 기증해 개관한 전원형 미술관이다.
2018년 3월 문을 연 뒤, 김 화백의 소장품들을 중심으로 ‘묵향’ ‘생명의 숲과 바다’ ‘시화기행’ 등 매년 특별전을 개최, 많은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왔다. 그동안 지역 시각예술 분야의 저변을 확장시켜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독특한 건축물과 사진 찍기 좋은 공간들이 많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동안 30만 명이 다녀갔고 ‘2022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개최한 특별전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전시는 11월 23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