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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법거미 저주개미 - 동화는 내 친구 95
저자 하신하
출판사 논장
출판일 2022-12-15
정가 13,000원
ISBN 978898414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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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면 다야?
장난 아닌 장난감 백화점
내맘대로거미
복수는 나의 힘
나 돌아갈래!
내 잘못이야
사고는 누구 탓이지?
미안하다는 말
마음속 쌓인 감정의 해소, 소통의 시작

무엇이든 마음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내맘대로거미’와 ‘내맘대로개미’.
만약 마법거미가 생긴다면, 음…… 평소 못 먹게 했던 인스턴트 음식을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게 할 수 있고, 나를 괴롭히는 얄미운 녀석을 아주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겠다고 나서게 해 망신을 줄 수 있고, 갑자기 넘어뜨리고는 아무리 둘러봐도 누가 자기 발을 걸었는지 모르게 만들 수 있다. 마치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로봇처럼!

그야말로 아이다운 발랄한 상상력 《마법거미 저주개미》는 평소 쌓인 아이들의 억울한 감정을 후련하게 풀어 주는 상상 가운데, 인간관계의 기본이 되는 소통의 문제, 소통의 시작인 말, 내 몸과 마음을 존중하는 자존감을 말하는 멋진 동화이다.

어떤 마법의 물건을 누구에게 쓸지 짜릿한 상상의 기저에는, 점차 자존감 하락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내면의 억울함, 답답함, 분노 같은 억눌린 감정을 해소할 실천적인 해답이 담겨 있다. 그렇게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나를 표현하고 남을 이해하는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게 하는 마법이 펼쳐진다.

꽁꽁 맺힌 마법을 풀어낸 진심 어린 한마디

주호가 손을 들라고 하면 승준이 역시 발을 들라고 하고, 주호가 자기 머리를 때리라고 하면 승준이도 똑같이 한다. 상대가 언제 어떻게 할지 몰라 계속 상대를 바라봐야 하는 구속감, 팔다리를 결박당한 듯한 답답함…….

상대를 내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정말 기쁘기만 한 마법일까?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통제하기 힘든 힘의 두려움을 실감한 아이들은 이번에는 마법의 힘을 벗어나려고 기를 쓴다.

하지만 벅벅 씻어도 줄줄 땀을 흘려도 지우개도 알코올도 강력 테이프도 다 소용없다.
마치 살 속을 파고들기라도 한 듯 ‘내맘대로거미’와 ‘내맘대로 개미’는 꿈쩍 않는다.

어떻게 하지?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까?

하지만 상황이 힘들어지면 비로소 수면 아래 진실을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