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일러두기
?名(かな
1. 철쭉
2. 내키다
3. 보얗다
4. 바래다
5. 부딪치다
6. 울다(우글쭈글해지다
7. 줄에서 벗어나다
8. 괭이 [더할 가(加]
9. 이지러지다 [가혹할 가(苛]
10. 이다(이엉 따위로 지붕을 덮다 [집 가(家]
11. 읊다 [노래 가(歌]
12. 뿔 [뿔 각(角]
13. 키다(켜다 [새길 각(刻]
14. 아리(다리의 고어 [다리 각(脚]
15. 까다(껍질을 벗기다 [껍질 각(?]
〈쉬어 가는 곳〉 - 「소나기」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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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말(큰, 접두사 [드물 희(稀]
510. 얼 [아름다울 희(嬉]
511. 짬 [물을 힐(詰]
의성어 및 의태어
일본어를 하다 보면 한국에서도 익히 사용하는 말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주유소에서 ‘만땅’이라고 하는 것 혹은 ‘베터리’를 ‘빳데리’라고 하는 것. 사투리로 알고 있었으나 일본어인 경우들이 많았다. 그런데 왜 ‘알고 보니 일본어더라.’라고는 생각하면서 ‘일본에서도 우리말을 쓰더라.’라고는 많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새롭다. 저자가 소개하는 약 500단어의 일본어는 우리말에 어원을 두고 조금씩 변화하여 지금의 발음이 된 단어들이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고래는 크지라’이다. ‘크지라’는 전라도에서 사용하는 방언으로 ‘크다’를 의미한다. 그리고 고래는 일본어로 ‘くじら(쿠지라’라고 한다. 말 그대로 ‘고래는 くじら(쿠지라’가 일본으로 건너가 ‘くじら(쿠지라는 고래’가 된 것이다. 저자는 의성어와 의태어도 소개하고 있다. ‘쑥쑥’ 자라는 것을 일본어로는 ‘すくすく(스쿠스쿠’라고 한다. ‘쑥쑥’이 그대로 발음되어 ‘쑥쑥, 무럭무럭’의 의미가 된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이와 같은 글들은 일본어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할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 특히 같은 어족(語族이면 유사성을 탐구하면서 학습한다면 학습의 즐거움도 생기도 능률도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공부하시는 분은 이 책을 통해서 나름 노하우를 쌓아 나가길 기대하는 바이다.”
이 책은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어학 혹은 한국어학, 언어비교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