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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온라인의 우리 아이들 : 미디어 환경 탐구 - 민음사 탐구 시리즈 3 (양장
저자 김아미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2-12-09
정가 15,000원
ISBN 978893749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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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온라인의 아이들

1부 온라인이라는 일상
1장 온라인 괴롭힘의 현실
2장 악플에 홀로 대응하는 아이들

2부 온라인 공간이 안전해지려면
3장 플랫폼에서 소외당하는 ‘잼민이’들
4장 ‘예스키즈존’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3부 온라인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5장 프로필에서 나를 숨겨야 한다
6장 계정 뒤에서는 보호받을 수 있을까
7장 평판 관리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사이버 폭력, 악플, 계정 사칭, 그루밍 성범죄, 어린이 혐오…… ‘잼민이’들이 소외되는 온라인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미디어 리터러시 이야기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를 일컫는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말이 있다. 20년 전에 처음 등장한 이 개념은 아이들을 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신인류인 것처럼 묘사하며, 별다른 교육 없이도 온라인 사회에 쉽게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성장하는 온라인 환경은 방치되었고, 지금까지도 온라인 사회의 규칙은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다.

하버드대학에서 교육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자 김아미는 이러한 온라인 환경을 포착한다. 그는 2020년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한 연구, 2019년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된 연구 프로젝트 등 2005년부터 18년간 아이들의 온라인 경험에 귀 기울여 왔다.

연구 현장에서 만난 어린이 청소년들이 들려준 온라인 경험은 뉴스나 인터넷 게시물에서 단편적으로 포착되던 장면들보다 더욱 잔혹하고 비정하다. 또래 집단의 괴롭힘, 게시물에 달리는 악플, 개인 정보 도용, 계정을 사칭하여 이뤄지는 그루밍 성범죄에 취약한 어린이 청소년이 맞닥뜨리는 더 큰 문제는 도움을 구할 기관이나 어른이 없다는 점이다. 참는다거나 증거 화면을 캡처해 두었다가 경찰에 가져가는 등 개인적인 해결 방법을 찾을 뿐, 아이들은 제도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도 버린 지 오래다.

김아미 연구자는 성인들에게 세상을 새롭게 읽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제안한다. 자라나는 세대에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문자 중심의 콘텐츠를 소비해 온 기성세대의 낭만적 접근이다. 장르마다 요구하는 문해력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는 세대가 함양해야 하는 새로운 문해력에 주목해야 한다. 저자는 “우리는 아이들의 문해력이 저하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