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강 만남
2강 예술은 ‘느낌’을 통해 말한다
예술은 느낌의 세계를 탐험한다 / 느낌은 아무렇게나 되지 않는다
3강 모든 사물과 느낌은 특이하다
미적인 판단 vs 인지적 판단 / 삶은 궁극적으로 미적이다 / 느낌의 특이성 / 미학은 느낌 자체와 느낌의 충분한 이유를 다룬다 / 미학은 느낌의 특이성을 다룬다 / 느낌은 언제나 반응의존적이다
4강 느낌은 알아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적 감정은 특이성의 감정이다 / 아는 나와 느끼는 나 / 느낌을 안다는 것의 의미
5강 느낌에도 코드가 있다
의미보다 의미화의 방식에 주목하라 / 예술가의 언어 / 의미의 밀도
6강 기호들의 풍경
기호: 느낌과 의미의 유혹 / 예술작품: 무엇인가를 말하는 사물 / 관점 없는 봄이란 없다 / 의미는 이미 관점의 선택이다 / 예술가는 의미작용 방식을 선택한다
7강 실재가 문제다
실재가 문제다 / 예술은 실재와 현상의 간극 속에 있다 / 현상의 불충분성 / 나타나는 방식이 실마리다 / 느낌은 주어진 것의 변형이다
8강 ‘본’ 것을 그리다
재현이라는 느낌의 방식 / 재현은 우리가 세계와 만나는 한 방식일 뿐이다 / ‘본’ 것의 재현 / 재현이란? / 본다는 것은 곧 창조하는 것이다 / 표상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 재현은 실재에 대한 지식이 구성되는 하나의 관점일 뿐이다
9강 점 하나라도 그냥 그렇게 된 것은 없다
의미: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의 과정, 효과, 그리고 그 총체 / 차이의 의미, 의미의 차이 / 합리적 그림? / 초점 맞추기 / 시공간은 그 자체로 메시지다 / 무의미와 무의미 보여주기는 다른 것이다
10강 어떤 그림은 대면해야 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 예술작품은 ‘느낌’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무작정 난해한 현대예술 작품 앞에 섰을 때, 우리는 곧바로 주눅이 들곤 한다. 현대예술이 대체로 난해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작품들이 의미하는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이다. 그런 탓에 나의 느낌과 생각에 솔직하지 못한 경우가 너무나 많다.
이 책 『느낌의 미술관』은 현대미술에 접근하는 데 여러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징검다리를 놓으려는 목적에서 쓰였다. 기이하고 황당하기까지 한 현대미술 작품 앞에 내던져진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느낌’을 따라가면서 작품이 주는 목소리를 이해할 수 있는지 친절히 설명하고자 했다. 미학자이자 미술비평가인 저자는 정답을 찾는 예술 감상법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느낌에 귀를 기울이는 예술 감상법을 권한다. 느낌은 우리를 현대미술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좋은 통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대미술 초심자가 미술관에 왔다가 저자를 만나고, 두 사람이 문답식 대화를 통해 현대미술의 세계로 차근차근 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술의 본성이 무엇인지, 예술작품이 어떻게 새로운 느낌과 의미를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다양한 예술작품들에서 작동하는 ‘느낌의 코드’를 맞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열네 번의 예술수업이 이어진다. 저자는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품들을 직접 보여주며, ‘재현하기’ ‘대면하기’ ‘밀착하기’ ‘추상하기’ 등 여러 가지 느낌의 길을 통해 우리 시대 예술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 예술작품은 우리에게 어떻게 말을 거는가?
- 특이한 사물이자 느낌으로서 예술작품
『느낌의 미술관』은 ‘느낌’을 키워드로 예술을 이해하고, 그럼으로써 누구나 자신의 관점으로 예술작품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 책이다. 흔히 하듯이 미술 사조나 작가를 중심으로 예술작품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