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판타지 소설상 대상작”
어린이 판타지 문학의 거장 히로시마 레이코의 첫 책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로 어린이 판타지 문학 대표 작가로 우뚝 선 히로시마 레이코의 데뷔작 『물 요정의 숲』이 나왔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주니어 판타지 소설상 대상을 거머쥐며 등단했고,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은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뛰어난 문장력, 탄탄한 세계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독자를 단번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소년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물 요정이 소년의 도움을 받아 진화하는데, ‘모험’과 ‘성장’의 요소가 적절히 섞여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_주니어 판타지 소설상 심사평 중에서
히로시마 레이코는 국내에 소개된 도서만 20종에 달하고, 일본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작가 1위(2022년 어린이책 총선거, 투표자 수 16.8만 명로 뽑힐 정도로 인기 있는 작가이지만, 첫 책을 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수많은 도전과 실패 끝에 자신이 진짜 읽고 싶은 이야기를 써 보자는 결심을 하며 쓴 작품이 『물 요정의 숲』이라고 밝혔다. ‘도전하지 않으면 해낼 수 없지만, 도전하면 아무리 낮아도 해낼 확률이 있다’라는 말을 마음속에 품으며 원고를 응모한 덕분에 주니어 판타지 소설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 상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작가의 깊은 애정이 깃든 데뷔작의 국내 출간은 히로시마 레이코 작품과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리라 기대한다.
어떤 물도 깨끗이 정화하는 물 요정,
맑은 물을 독으로 오염시키는 괴물,
괴물에게 목숨 줄을 잡힌 인간,
죽을힘을 다해 물 요정을 구하려는 소년까지
벼랑에 몰린 자들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이야기는 주로 두 주인공인 소년 ‘타키’와 물 요정 ‘나나이’의 시점이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물에 살던 나나이가 어른 물 요정으로 진화하기 위해 육지로 나와 힘겨운 여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