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칠 때 주위를 둘러보세요.
‘반짝’하고 힘을 주는 건, 어쩌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 아닐까요?
<여우별이 뜨던 날>
얼마 전 새 아빠와 동생이 생긴 도준이는 새로운 가족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결정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건도 일어났죠. 아빠와 동생이 이사 오는 날, 도준이가 키우던 고양이 초코가 집을 나간 거예요. 도준이는 이 모든 게 동생 탓인 것만 같아요.
그런데 어느 날, 도준이네 가족은 수상한 할아버지를 만나요. 할아버지는 다짜고짜 차를 태워달라고 하고, 도준이네 집으로도 들어오죠. 수상한 점은 또 있어요. 할아버지는 초코가 좋아하던 트릿볼을 가지고 있고, 초코 몸에 있던 상처와 비슷한 상처도 있어요. 이 할아버지의 정체는 뭘까요?
<굴러들어 온 알>
정우는 엄마와 촛불이, 촛대라는 십자매 한 쌍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그 녀석이 우리 집에 오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그 녀석은 바로 정우에게 새로 생긴 동생이에요. 동생은 엄마의 사랑을 빼앗아 가서 정우를 외롭게 만들더니, 깃털 알레르기 때문에 매일 살을 벅벅 긁기 시작했어요. 정우는 동생이 이제 촛불이와 촛대까지 빼앗아 가려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와 아빠도 동생의 상태를 보고는 촛불이와 촛대를 밖에서 키우자고 하죠. 정우는 촛불이와 촛대를 지킬 수 있을까요? 자꾸 밉기만 한 동생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넌 정말 유주>
공룡 유주는 바닷가에서 자기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 유주를 만나요. 사람 유주는 화가 잔뜩 나 있었어요. 공룡 유주는 사람 유주에게 말을 걸고, 사람 유주의 집에 함께 가게 돼요.
사람 유주는 요리사가 꿈이래요. 그런데 엄마가 그 꿈을 반대하고 있죠. 그래서 늘 화가 나 있던 거예요. 공룡 유주는 사람 유주가 만든 음식을 먹는 좋은 친구가 되어요. 어? 그런데 유주가 만들어 준 음식이 너무 맛있었는지 공룡 유주의 몸이 점점 커져요. 더는 집에 몰래 살 수 없을 만큼 커지고 말죠. 이제 다시 바다로 돌아가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