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미진진한 추리 + 생생한 생태 정보 =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아프리카 초원,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이 규칙을 지켜 살아가는 심바코피 마을의 몽구스 탐정 몽구리가 돌아왔습니다. 심바코피 마을의 귀중한 열매, 미라클봉봉을 훔친 동물을 밝혀낸 뒤 몽구리는 더욱 바빠졌습니다. 매일 사건을 해결하던 몽구리에게 의뢰 하나가 다급하게 들어왔습니다. “부탁해, 몽 탐정! 그게 없으면 요리를 할 수 없다고!” 의뢰인은 바로 사자 송곳니. 송곳니는 옆 마을인 잔잔바리 마을에서 열리는 초원 요리 대회에 참가 중이었습니다. 육식 동물 최초로 참가해 주목을 받는 도중, 필수 조리 도구인 발굽절구가 사라졌지요. 하지만 도난 사건을 해결한 뒤에도 송곳니를 노린 사건은 끊이지 않습니다. 과연 몽구리는 송곳니를 노리는 범인을 밝히고, 범인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시리즈인만큼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에 비해 많은 점이 달라졌습니다. 사건의 배경은 몽구리가 사는 심바코피에서 벗어나 이웃 마을로 확장되었고, 등장하는 인물도 다양해졌지요. 또한 ‘이렇게 끝인가?’ 싶을 무렵 새로운 사건이 발생해, 독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동물의 생태를 이용한 증거도 독서의 포인트입니다. 후각이 좋고 잡식성 동물인 오소리가 요리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등장하고, 어떤 동물의 특성을 이용해 범행을 방지하는 등, 생태를 활용한 추리 동화 <명탐정 몽구리 ? 요리 대회의 비밀을 밝혀라>를 만나보세요.
심사위원장 오소리 옹은 최고의 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미각은 잔잔바리 마을의 자랑이지요. 한번 맛을 보면 어떤 동물의 젖인지, 어느 마을에서 길어온 물인지, 어떤 재료들을 섞었는지 대번에 구별할 수 있었어요.
- 본문 35쪽
●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줘! 범인의 정체는?
마침내 몽구리는 얼마 없는 증거와 증언을 모아 범인의 정체를 밝혀냅니다. 하지만 확실한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