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낳은 알과 애벌레가 건강하게 잘 크길 바라는 엄마 곤충의 당부를 읽으며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고, 개미들에게도 존재하는 계급과 신분을 보며 곤충의 세계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왜코벌을 이기고 평화를 찾은 파리를 보며 통쾌함을 얻기도 하고, 우리가 더럽다고 피했던 파리와 구더기들이 사실은 세상을 청소해 주는 고마운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세상에 불필요한 존재는 없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흔한 곤충들의 이야기에 푹 빠진 아이들이 자연과 곤충의 중요성, 생명의 소중함,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똑똑한 곤충들아, 너희의 이야기에
이만큼의 사랑이면 충분하겠니?”
-장 앙리 파브르
알에서 애벌레로 태어난 후 먹이를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언제 실을 내뿜고 번데기가 되어야 하는지, 언제쯤이면 멋진 벌이 되어 날아오를 수 있는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채 엄마가 자기를 버리고 갔다고 오해하던 곰보나나니벌 호리는 성장하여 알을 낳을 때가 되자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집을 짓고 알을 낳은 후 찾아오지 않은 것은 호리를 버리고 간 것이 아니라, 호리가 안전한 곳에서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려고 했던 엄마의 사랑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곤충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방법을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고 스스로 깨닫고 자라는 걸까요? 파브르는 어떻게 곤충들의 생활을 이렇게 자세히 관찰했을까요? 파브르 곤충기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곤충의 세계가 지금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문학적 교양을 넓혀줄 것입니다.
“세상에서 너를 제일 사랑해.”
파브르 할아버지와 손녀 루시가 들려주는
멈출 수 없는 곤충 여행기!
아이들은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습니다. 딱딱한 설명도 없고, 강요되는 교훈도 없기 때문입니다. 귀엽고 정감 있는 따뜻한 색채의 삽화와 동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