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 위기, 기회의 탈을 쓴 불청객
1장. 꽃길만 걷는 인생은 당초에 없다
2장. 함부로 위로하지 마라
3장. 갈렙 인생, 혈통부터 위기였다
2부. 청년 갈렙, 화려한 데뷔
4장. 이방 사람 갈렙이 뽑혔다
5장. 왜곡된 사실은 위험하다
6장. 진실은 다수결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
7장. 싸움의 기술은 시각이다
8장. 말에는 권세가 있다
3부. 중년 갈렙, 지독한 2인자의 굴레
9장. 무명의 40년을 어떻게 견뎠을까
10장. 갈렙은 탈락했다
11장. 탈락했지만 탈선하지 않았다
12장. 모세는 왜 여호수아를 택했을까
13장. 진리를 공유한 우정이라 끈끈했다
4부. 노년 갈렙, 드디어 피어나는 연륜의 미학
14장. 2인자에게도 정도(正道가 있다
15장. 노년은 종착역이 아니다
16장. 갈렙 인생은 늦게 피는 야생화였다
17장. 죽음에서 은혜를 발견했다
5부. 익어 가는 좋은 노년을 위하여
18장. 갈렙은 절망하지 않았다
19장. 갈렙은 온전하게 살았다
20장. 좋은 죽음 이전에 좋은 삶이었음을
에필로그
세상의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고 때로는 하나님의 공의조차 나를 비켜 가는 듯한 답답한 상황,
위기를 살고 있는 당신을 위해 갈렙을 꺼냈다.
불공정은 갈렙이 살던 시대에도 동일했다. 갈렙은 이방인의 피가 섞인 유대 족속이었으며, 정탐꾼에 선발되었으나 소수의 입장에 있었다. 마지막 지도자 경쟁에서도 밀렸다. 그의 인생에는 위기가 계속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을 알았고, 믿음을 지켰다. 갈렙은 일생 전체에 걸쳐 위기를 만났다. 아니, 위기와 함께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삶에는 언제나 ‘온전함’이 있었다. 그는 항상 믿음으로 옳은 선택을 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의연하게 수용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사랑했다.
갈렙의 시대에도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도 위기는 존재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그 위기가 나의 삶을 피해가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비공정의 때에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이 순간을 견딜 수 있는가?’ ‘억울한 심경, 혹은 박탈감을 어떻게 넘겨낼 수 있는가?’ 하는 삶의 여러 질문의 답을 갈렙에게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갈렙이 믿음으로 위기를 이겨낸 것처럼 오늘을 사는 우리 또한 믿음으로 능히 승리하는 인생을 살기를 응원한다. 때때로 닥쳐오는 삶의 부당한 상황 앞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견디며 헤쳐 나가야 하는지 갈렙이 그 길을 인도해 줄 것이다. 갈렙을 온전한 길로 이끄신 하나님을 만나 그와 같은 인생을 걸어갈 수 있게 되기를 격려한다.
“나는 이 책에서 갈렙을 들어 공정한 세상을 만들자 호소하려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공명정대하지 못한 세상의 틀에서 실력을 갖추고도 부당하게 기회를 놓치고 뺏기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이런 위기 상황은 세상에서도, 교회에서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복병들이다. 이런 시대에 갈렙을 무대로 등장시켜 세상의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고 때로는 하나님의 공의조차 나를 비켜 가는 듯한 답답한 상황의 실타래를 풀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갈렙을 꺼냈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