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미스터리 + 라이트노벨 = 엔터테인먼트 소설
『목매다는 하이스쿨』에서는 미스터리와 라이트노벨을 융합시킨 작가의 독특한 작풍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목매다는 하이스쿨』은 의뢰를 받고 들어간 학교 안에서 주인공이 우연치 않게 밀실 토막 살인사건에 휘말려들게 되고 트릭을 밝혀내려 하고 범인을 쫓다가 마지막에는 뜻밖의 반전을 겪게 된다는 미스터리적 요소를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장치한 라이트노벨적인 요소를 발견하게 된다. 『목매다는 하이스쿨』은 도입부에서부터 명문가의 아...
미스터리 + 라이트노벨 = 엔터테인먼트 소설
『목매다는 하이스쿨』에서는 미스터리와 라이트노벨을 융합시킨 작가의 독특한 작풍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목매다는 하이스쿨』은 의뢰를 받고 들어간 학교 안에서 주인공이 우연치 않게 밀실 토막 살인사건에 휘말려들게 되고 트릭을 밝혀내려 하고 범인을 쫓다가 마지막에는 뜻밖의 반전을 겪게 된다는 미스터리적 요소를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장치한 라이트노벨적인 요소를 발견하게 된다. 『목매다는 하이스쿨』은 도입부에서부터 명문가의 아가씨들이 다니는 사립 명문 여학교라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학교가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 ‘나(이짱’는 여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여장을 하게 되는데, 이 ‘명문 여학교’와 ‘여장’이라는 라이트노벨에서나 쓰임직한 소재가 처음부터 등장한다.
또한 주인공 ‘나’를 제외하고 작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여자이고, 게다가 모두 하나같이 미소녀이다. 이것도 역시 미소녀들에게 둘러싸인 주인공을 동경하며 그에 대리만족을 느끼는 독자들을 노린 라이트노벨에 자주 등장하는 전형적인 요소 중 하나다.
이처럼 작가는 『목매다는 하이스쿨』에서 미스터리라는 기본 바탕에 라이트노벨적 요소라고 하는 양념을 가미하여 새로운 맛을 창출하고 있다. 진지하고 무겁기만 한 미스터리 소설도 아닌, 그렇다고 가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