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쓰러지기 시작한 도미노는
누구도 멈출 수 없다!
동호회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난생처음 도쿄에 상경한 71세 시골 할아버지.
1억 엔짜리 계약서를 가슴에 품고 전(? 폭주족의 오토바이에 올라탄 48세 영업부장.
오늘도 엄마를 따라 매번 떨어지는 오디션을 보러 온 10세 소녀.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서로 추리력을 겨루는 미스터리 연구회 대학생들.
신작 영화 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37세 할리우드 영화감독.
여자친구를 떼어 내기 위해 사촌 동생을 대동하고 나타한 34세 훈남 청년 실업가.
배신한 애인을 죽일 완전범죄를 꾸미는 29세 대기업 커리어우먼.
그리고 도쿄 역을 폭파시키려는 악질 테러리스트 일당 등등…….
정신없이 복잡한 금요일 퇴근시간 도쿄 역.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스물여덟 등장인물들이 한데 얽히고설키며
작은 해프닝은 수습 불가능한 대소동으로 발전해 가는데……!
지금까지의 온다 리쿠를 상상 말라!
온다 리쿠, 패닉 코미디의 여왕으로 등극하다!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여류 작가 온다 리쿠의 신작 『도미노』가 출간된다.
온다 리쿠는 『밤의 피크닉』, 『삼월은 붉은 구렁을』 등으로 국내에도 이미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이다.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SF, 성장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고루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 온다 리쿠가 이번에는 장편소설 『도미노』로 패닉 코미디에 도전하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낯선 이들에게는,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빠져나오기 힘든 복잡한 미로와 다름없는 드넓고 복잡한 도쿄 역. 『도미노』는 일본에서 가장 복잡한 곳이지만 타인에 대한 관심도는 가장 낮을지 모르는 장소 도쿄 역으로 일견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도미노』는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