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임금을 만나는 유쾌한 팩션 동화!
단종은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귀양을 떠난 임금입니다. 왕비인 정순왕후는 청계천의 영도교에서 단종이 귀양을 떠나는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영도교에서 이별을 나눈 단종과 정순왕후는 생을 마칠 때까지 서로 만나지 못했답니다. 동화는 청계천이 되살아났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온 단종 임금과 정순왕후와의 재회를 통해 이별의 아픔을 달랩니다. 이를 바라보는 주인공 율희는 단종 임금과 정순왕후의 이별이 자신이 처한 입장과 닮아 있음을 깨달으며 심리적으로 성숙해갑니다. 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단종 임금을 청계천에서 만난 율희는 ‘기억의 열쇠’인 용비녀를 아빠와 함께 되찾으며 한국에서의 뜻 깊은 추억 하나를 마음에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