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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박대성 화가와 함께 묵향 반세기
저자 이동우
출판사 황금알(반품불가
출판일 2016-06-20
정가 25,000원
ISBN 9791186547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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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4
고경래한국화의 큰나무9
공재성PD와 화가의 만남19
권기윤금강역사의 팔뚝35
권영길신라인 소산 화백과 함께한 행복한 세월38
권오신千年을 보는 이인이 아니실까46
권정순?근역(槿域의 화종(畵宗, 한국화(韓國畵에 50년을 천착(穿鑿하다53
김종규불편당(不便堂 너머로 일군 소산의 화계(畵界60
김준한소산 선생의 솟구치는 힘의 원천은 경주남산69
김후란불편 속에서 찾아낸 행복―소산의 생활철학에 감동73
김흥식화중지왕(畵中之王78
박원규붓으로 일합(一合을 겨루고 싶은 내 마음속의 화가86
백영일?덤불이 있어야 토째비가 나오지 小山 선생이 툭 던진 이 한마디가 지금도 귀에 쟁쟁하네91
서 용제목?????92
손주환소산의 작품에 파묻혀 새 에너지 충전 받아100
신달자박 화백의 먼산108
연제식비움과 채움, 그리고 비움111
유준상“유스타”―유준상114
윤범모신라정신의 현대화와 박대성의 예술세계124
이기웅박대성과 나의 활래정―침묵과 사유와 명상의 공간140
이수경박대성 화백과 함께한 세월147
이영실나의 선생님 박대성150
이왈종?어느 때, 어떤 장소에서든 몰아(沒我하는 소산의 모습이 눈에 선해161
이종문그는 뒷모습도 아름다웠다166
장만기?수묵화 외길로 진경산수화의 최고봉에 선 소산 박대성 화백의 화업 반세기177
장윤익세계를 감동시킨 수묵(水墨의 향기181
정강정?신라인 소산선생의 도리솔을 솔거선생의 노송도에 비추어 본다190
정병모박대성, 그가 펼친 스펙터클한 수묵(水墨의 드라마193
조동일小山 화백에게 하고 싶은 말208
최동호박대성의 글씨와 불국사 설경
215
최부식“그 참, 내가 말(馬도 다 타보고”224
최유근소산(小山 박대성(朴大成과의 인연235
최장호스승이 제자에게 이치를 가르치다238
한삼화 존경하는 소산 선생님244
허영자긍지와 겸허245
출판사 서평
□이 책의 특징
소산 박대성 화가의 화업 50주년을 맞아 미술계 관계자와 사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본 작품 세계와 회고를 실었다.
소산 회화의 특징은 무엇보다 수묵 작업이라는 데에 있?다. 그는 어쩌면 거의 마지막 세대에 해당하는 수묵화가인지도 모르겠다. 수묵화가 푸대접받는다는 현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어느 누가 하도(下圖 작업에만 십 년 이상을 투자하겠는가. 줄 긋기 십 년, 요즘의 화가와는 무관한 표현이다. 붓 훈련을 하지 않으니 필력이 약하다. 그림에 필력이 약하니 이른...
□이 책의 특징
소산 박대성 화가의 화업 50주년을 맞아 미술계 관계자와 사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본 작품 세계와 회고를 실었다.
소산 회화의 특징은 무엇보다 수묵 작업이라는 데에 있다. 그는 어쩌면 거의 마지막 세대에 해당하는 수묵화가인지도 모르겠다. 수묵화가 푸대접받는다는 현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어느 누가 하도(下圖 작업에만 십 년 이상을 투자하겠는가. 줄 긋기 십 년, 요즘의 화가와는 무관한 표현이다. 붓 훈련을 하지 않으니 필력이 약하다. 그림에 필력이 약하니 이른바 기(氣가 약하다. 요즘의 그림에서 공통으로 느껴지는 약점이기도 하다. 색깔 난무(亂舞시대의 수묵. 채색 시대에서 검은 그림이 돋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장언원(張彦遠은 그의 『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에서 꽃이나 눈보라를 화려한 색깔을 쓰지 않고도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오색을 쓰지 않고도 오색 비단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수묵의 장점을 강조한 말로서, 장언원은 먹으로 오색을 능숙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계를 득의(得意라고 했다. 득의라, 화가들이 지향할 저 높은 곳이 아닌가. 먹으로 득의를 표현할 수 있다. 아무리 먹에 오색이 깃들어 있다 해도 운영하기 나름 아닌가. 검은색은 죽음의 색이 아니고 약동하는 생명의 색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모든 색을 조합하면 먹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