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I 식물의 대단한 이야기
나무는 얼마나 크게 자랄 수 있을까
식물의 다빈치 코드
꽃점에서 원하는 답을 얻는 방법
꽃은 누구를 위해서 피는가
나비는 왜 유채꽃의 이파리에 머무를까
꽃의 첫사랑 이야기
트리케라톱스의 쇠퇴와 식물의 진화
사과 꼭지는 어디에 있을까
알수록 다른 서양 민들레
제비꽃을 본뜬 디자인
단풍이 물드는 이유
매혹적인 식물의 독
소나무는 왜 항상 푸른빛일까
Part II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나는 싹을 틔우지 않는다
대나무는 나무일까, 풀일까
당근과 무의 차이점
나무가 먼저인가, 풀이 먼저인가?
‘무다리’가 칭찬이라고?
식물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
식물은 어째서 녹색일까
식물도 혈액형이 있을까
일제히 피고 지는 벚꽃의 뒷이야기
우리가 모르는 씨앗의 비밀
멘델의 유전 법칙
화려한 옥수수 색깔의 비밀
Part III 단숨에 읽는 식물 이야기
잘 익은 열매 같은 네온사인
인류의 문명을 이끈 볏과 식물
부엌의 식물학
무순이 자라면 무가 될까
바나나에는 씨가 없다는 사실
강아지풀은 고성능 식물
우리가 사랑한 담쟁이덩굴
수나무와 암나무
나무 기둥은 살아 있다
생활을 지탱하는 식물 섬유
식물의 행성, 지구
맺음말
‘얌전한 식물’은 인간의 착각
의외로 다이내믹하고 집요한 식물의 삶
식물의 꽃잎 개수는 피보나치수열을 따르고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은 산수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수학의 문턱을 낮춰준다. 식물의 각 잎사귀의 배열을 뜻하는 잎차례 또한 각자가 고루 햇빛을 쏘일 수 있게 일정한 각도로 조금씩 어긋나서 규칙적으로 자라는데 이 또한 피보나치수열을 따른다. 자연계에서는 이러한 수열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불가사의하게도 생물 본연의 모습 안에 수학이 숨어 있는 것이다(18쪽.
토마토를 채소일까, 과일일까? 미국에서는 이 문제로 재판까지 열렸다고 한다. ‘채소’와 ‘과일’이라는 것은 식물학적인 구분이 아니며 인간이 편의상 분류한 체계일 뿐이다. 채소와 과일의 정의는 국가마다 다르다(84쪽. ‘나무’와 ‘풀’도 식물 세계에서는 명확하게 구분이 가지 않는다. 인간이 구분하기 좋게 생각해낸 방식에 지나지 않는다. 원래 자연계에는 명확한 구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밖에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과 답이 가득하다. 나무는 얼마만큼이나 클 수 있을까? 식물이 초록색인 이유는 무엇일까? 벚꽃은 왜 일제히 피고 질까? 귤은 어디가 위고 아래일까? 단풍은 왜 붉게 물들까? 인류를 매혹시킨 식물의 카페인 독이란? 소나무는 왜 항상 푸를까? 식물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당근과 무의 결정적인 차이는? 동물에겐 왜 엽록소가 없을까? 눈물이 나지 않게 양파를 써는 방법은? 휴지, 종이 등 인류와 오랫동안 함께한 식물섬유 속 식물세포의 특징은?
뿐만 아니라 붉은 색 요릿집 네온사인을 보며 군침을 삼키는 인간의 본능에는 붉게 익은 과실을 탐식했던 인류의 오래된 본능을 설명한다. 겉씨식물과 속씨식물 사이에서 생존을 향해 씨앗을 남기는 새로운 전략과 도전을 반복했던 분투가 그려진다. 인간과 식물이 함께 걸어온 진화의 역사이다.
식물의 눈으로 보면
세상의 이면이 새롭게 보인다
너무 당연하게 곁에 있었기 때문에 굳이 궁금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