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5
그림으로 먼저 만나는 셰익스피어의 장면들 ― 11
셰익스피어가 위대한 작가인 이유 ― 27
클레오파트라의 코는 잘못이 없다 ― 32
햄릿은 억울하다 ― 39
우리는 왜 항상 불안할까? ― 46
로미오와 줄리엣은 꼭 죽어야 했을까? ― 52
셰익스피어는 어떤 인물인가 ― 58
로맨틱 코미디의 원조 ― 63
샤일록은 정말 악당일까? ― 69
무언가 석연치 않은 포샤의 정의 ― 74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복수 본능 ― 79
고집스러운 왕의 최후 ― 84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불효자식 ― 89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 ― 93
리더십을 생각한다 ― 98
우정의 의미 ― 104
속물 인간 ― 111
공부란 무엇인가 ― 117
알면 더 재미있는 셰익스피어 이야기 ― 124
직장인의 딜레마 ― 129
우리가 실패하는 진짜 이유 ― 133
폴로니어스에서 우리의 모습을 본다 ― 136
언어에 관한 최고의 참고서 ― 140
악마 같은 인간 ― 145
권력이란 부질없는 것 ― 153
기회주의자와 이상주의자의 한계― 158
배신의 모습 ― 164
인간에게 유일한 운명은 시간뿐 ― 168
바보의 역할 ― 172
어리석은 남자, 현명한 여자 ― 179
훔치고 싶은 셰익스피어의 말들 ― 184
나가는 말 ― 191
인용 작품과 등장인물 ― 198
셰익스피어가 던진 인생의 질문
셰익스피어에게서 찾는 인생의 해답
“셰익스피어는 한 시대를 위한 작가가 아니라 모든 시대를 위한 작가이다.”― 벤 존슨
“셰익스피어의 인간만큼 자연스러운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 괴테
셰익스피어처럼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을 광범위하고도 깊게 다룬 작가는 드물다. 선과 악, 사랑, 복수, 야망, 질투, 우정, 명예, 권력, 위선, 배신, 기만, 양심, 고통, 정의, 성공, 그리고 실패. 셰익스피어는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간의 문제를 개성 넘치면서도 보편적인 등장인물을 통해 절묘한 언어 배합으로 얘기한다.
거의 모든 인간의 문제,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인간과 세상
37편의 작품, 1200여 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셰익스피어가 보여 주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복수와 정의 앞에서 끊임없이 망설이다가 크나큰 비극을 초래하는 햄릿, 단순한 진실을 외면한 대가로 모든 것을 잃는 리어 왕, 스스로를 불안과 공포에 빠뜨리고 무너져 내리는 맥베스, 전장에서는 누구보다 뛰어난 장군이지만 의심 때문에 사랑하는 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오셀로. 이들이 보여 주는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면모와 허점은 우리를 겸허한 자세로 돌아가게 만든다.
근본적으로 인간은 하나같이 모자라는 존재라는 것, 그것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인간과 세상이라는 것. 셰익스피어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지위나 부, 세속의 명성이 덧칠되지 않은 본연의 인간과 세상을 보여 준다. 그럼으로써 그의 작품을 접하는 이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준다. 이것이 셰익스피어를 읽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 까닭이다.
셰익스피어 ‘덕후’가 쓴 셰익스피어 이야기
인류 교양이 될 셰익스피어 읽기
하느님 다음으로 많은 인물을 창조한 사람이 셰익스피어라고 한 제임스 조이스는 그의 작품 『율리시스』 곳곳에 셰익스피어를 인용하였다. 조이스뿐 아니라 현대의 수많은 작가들이 수많은 분야와 장르에서 셰익스피어를 끊임없이 인용하고 있다. 22~23세기가 배경인 SF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