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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예수는 달랐다 : 역사 속 예수의 삶과 통찰
저자 허호익
출판사 동연
출판일 2022-12-20
정가 16,000원
ISBN 9788964478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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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예수의 탄생은 달랐다
I. 예수 그리스도, 그는 전적으로 다른 메시아였다
II. 헤롯왕의 잔인한 통치와 구세주 메시아 대망
III. 성령 잉태론은 동정녀 탄생론과 달랐다
IV. 마리아와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달랐다
V.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니, 헤롯왕에게는 분노의 소식
VI. 그리스도의 평화는 로마의 평화와 달랐다

2장 예수의 삶의 방식은 달랐다
I. 예수의 세례 체험은 요한의 세례 운동과 달랐다
II. 예수의 회개 선언은 요한의 회개 운동과 달랐다
III. 세 가지 시험과 두 종류의 다른 종교
IV. 예수의 12제자 공동체는 랍비의 제자들과 달랐다
V. 예수의 질고 치유는 현대의 질병 치료와 달랐다
VI. 예수의 무차별적 환대는 유대교의 차별주의와 달랐다

3장 예수의 통찰은 달랐다
I. 예수의 아버지 하나님은 유대인의 왕이신 하나님과 다르다
II. 하나님 나라의 통치는 로마의 식민지 통치와 다르다
III. 주기도문의 삼중 관계는 이중 관계와 다르다
IV. 팔복은 오복과 다르다
V. 율법 조문은 율법 정신과 다르다
VI. 안식일은 노동 금지일과 다르다
VII. 아버지와 두 아들 비유, 가부장적 아버지와 달랐다
VIII.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 전적으로 다른 이웃 개념
IX. 포도원 주인 비유, 고용과 품삯 지급 방식이 달랐다

4장 예수 생애의 마지막 일주일은 달랐다
I. 예루살렘 입성과 남다른 마지막 일주일
II. 진정한 거룩은 성전의 제도적 성별과 다르다
III. 성전 멸망 선언은 성전 정화와 다르다
IV. 최종 판결, 바라바는 풀어주고 예수는 못 박아라
V. 죽음을 앞둔 예수의 태도는 소크라테스와 달랐다
VI.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은 무감정의 신과 다르다
VII.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 예수의 부활은 일시적 소생과 다르다

5장 예수는 유대교의 4대 종파와 달랐다
I. 예수는 운둔 공동체 에세네파와 달랐다
II. 예수는 권력 지향의 사두개파와 달랐다
III. 예수는
예수의 가르침과 삶의 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찰

종교 지도자들이 가르치는 예수와 성서의 기자들이 전한 예수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가 허울뿐인 십자가 모형 아래에서 ‘오직 예수’라는 슬로건을 반복해서 주창하지만, 그들의 삶은 발화된 외침을 역행한다. 자칭 그리스도인들의 엇갈린 말과 행동은 대중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기독교 내부로 틈입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다시 보자는 새로운 제안을 건넨다. 이 책은 예수만이 보여주었던 독점적인 가르침과 삶의 방식을 독자들에게 상세하게 전해주는 안내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권력을 쥐려는 자들의 사이를 비집고 약자의 곁으로 다가간 예수

예수는 로마 제국 치하에서 권력자들을 향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던 혁신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당시 사회질서를 전적으로 뒤흔드는 새로운 가르침을 설파했다. 곧 수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르기 시작했고 로마의 압제로부터 구원해 줄 메시아로 추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수는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가난한 자, 약자, 차별받는 자의 곁을 향해 다가갔다. 당시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어떤 공동체에도 소속되지 못한 사람들을 새로운 가르침으로 초대하며 그들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었다. 성서를 통해 다시 보는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은 사회와 타인을 향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무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책 속에서

마태가 어떤 통로로든 이 잔인한 헤롯에 의한 영아 살해의 불유쾌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그것은 충분히 역사적 개연성이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마태복음에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그 사건의 신앙적인 의미를 유대인 독자들에게 전한 것이다. 모세 시대에 바로 왕에 의해 히브리인 남자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집단 살해당하는 끔찍한 상황에서 모세를 살려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삼으신 것처럼, 헤롯의 영아 집단 학살에도 하나님은 예수를 살려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원자로 삼으셨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아낸 것이다.

〈1장_ V.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니, 헤롯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