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무쌍하고 수수께끼 같은 괴도 신사,
매력적인 안티 히어로 ‘아르센 뤼팽’의 탄생!
영국에 ‘셜록 홈즈’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아르센 뤼팽’이 있다! 경찰도 탐정도 아닌 범인으로 온갖 사건을 좌지우지하는 만능 스포츠맨이자 최고의 마술사! 부정적으로 돈을 모은 부자들만을 노리는 선의의 도둑으로 살인은 절대 저지르지 않는 매력적인 괴도 신사, 그가 바로 아르센 뤼팽입니다. 오늘날 추리소설의 고전 걸작으로 손꼽히는 ‘아르센 뤼팽’ 시리즈는 모리스 르블랑의 단편소설에서 시작되어 중단편 37편과 장편 16편, 희곡 4편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아르센 뤼팽의 아버지 모리스 르블랑도 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작품을 내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요.
문학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작가였던 모리스 르블랑은 당시 대중에게 인기를 끄는 작가는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손을 내민 건 1905년 2월에 월간지 《주 세 투(Je sais tout, 나는 다 안다》를 창간한 편집장이자 친구인 피에르 라피트였습니다. 당시 영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같은 주인공이 활약하는 이야기를 써 달라고 부탁한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모리스 르블랑은 그해 7월 15일,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라는 제목으로 ‘아르센 뤼팽’을 세상에 선보이게 됩니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로 소개하는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는 모리스 르블랑의 첫 ‘아르센 뤼팽’ 작품인 단편소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각색했습니다. 각색과 그림을 맡은 크리스텔 에스피에는 아르센 뤼팽의 첫 등장을 빼어난 삽화와 독창적인 구성으로 그려 냈습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변신의 귀재, 아르센 뤼팽이 그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크리스텔 에스피에는 『톰 소여의 모험』 『삼총사』 『오페라의 유령』 『올리버 트위스트』뿐만 아니라 셜록 홈즈 시리즈 등 고전 작품을 화려하고 아름답게 표현하여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클래식 그림책으로 만나는 아르센 뤼팽, 그는 과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