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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동훈 스피치 필사노트 (양장
저자 한동훈
출판사 투나미스
출판일 2022-12-15
정가 13,500원
ISBN 9791190847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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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정당한 업무수행을 한 공직자를 부당한 외풍으로부터 지키겠습니다”
법무부 장관 취임사 | 2022년 05월 17일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
신임검사 임관식 | 2022년 08월 01일

“약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줬을 때의 기쁨을 만끽하라”
법무연수원(용인 신임검사 강화 | 2022년 08월 19일

“‘잘못된 의도’로 ‘잘못된 절차’를 통한 ‘잘못된 내용’이므로 위헌입니다”
권한쟁의심판 모두진술 | 2022년 09월 27일

인터뷰?기자회견
“권력으로부터 ‘눈엣가시’가 된다면 그 사람들이 두려워할 일”
문화일보 | 2021년 11월 09일 | 윤정선 기자

“어용지식인은 삼겹살 좋아하는 채식주의자”
명예훼손 재판 출석 전 | 2022년 01월 27일

“가정법으로 말하면 괜찮은 것인지 묻겠다”
송영길 발언에 대한 입장문 | 2022년 02월 03일

“진짜 할 말이 있다면 국회로 부르라”
최강욱 발언에 대한 입장문 | 2022년 02월 05일

“검찰은 나쁜 놈들을 잘 잡으면 된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후 | 2022년 04월 13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범죄자뿐입니다”
청문회 준비 위해 첫 출근 | 2022년 04월 15일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는 없다”
교정대상 시상식 참석 전 | 2022년 6월 16일

“비정상적인 입법이 다수당의 만능 치트키처럼 쓰일 것”
헌법재판소 앞에서 | 2022년 09월 27일

“정상적인 정치인이라면 검사가 깡패 마약 수사하는 걸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첫 국정감사 출석 전 | 2022년 10월 06일

“국민의 억울함을 해소하는 데 진영논리나 정치논리가 설 자리는 없다”
인혁당 사건의 화해권고 수용 | 2022년 6월 20일

“2+2=5를 주장한들 2+2=4가 논란이 되진 않아”
대한변협 방문 | 2022년 7월 29일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는 언
조국 사태에서 비롯된 기현상 중 하나는 법무부 장관이 과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법무부 장관 이름 석 자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는데 지금은 무미건조한 취임식 영상의 조회수가 100만이 넘는 시대가 되었다. 조국 이후, 양 진영의 구도가 더욱 첨예하게 대립된 탓으로 보인다.

1인 출판을 6년 가까이 경영해오면서 요즘 기현상을 자주 체험한다. 어르신 전화 문의가 폭주까지는 아니더라도 비교적 많이 온다는 것. 전화와 팩스가 겸용인데 과거에는 99퍼센트가 팩스였지만 요즘은 휴대폰 전화가 잦아졌다.

발신자 번호를 꼭 확인해서 수화기를 들면 영락없이 어르신이다. 『한동훈 스피치』가 너무 일찍 공개된 탓에 어르신들이 ‘언제 나오나 싶어’ 심심치 않게 전화를 하는 것이다. 하루는 한동훈 장관을 보러 청사에 갔다가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허탈한 심정으로 발길을 돌렸다며 하소연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무부가 불철주야 뛰고 있는 건 알겠으나 서민의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그럼에도 어르신들은 한동훈 장관을 물심양면으로 응원하고 있다.

70~80대라면 한 장관 또래의 자녀가 있을 터, 언론을 통해 그의 이력이 대부분 공개된 까닭에 한 장관이 자식 같다는, 어미의 마음과 아비의 마음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그게 아니라면 한동훈 신드롬은 설명하기가 어렵다.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 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입니다.”

백미로 꼽히는 금언이다. 취임사에서 발췌한 대목인데, 여러 갈래의 해석이 가능한 명제다. 우선 무고한 사람이 검찰을 두려워하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되며, 역으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검찰이 두렵지 않은 사회가 돼서도 안 된다는 뜻이다. 즉, 죄 없는 사람을 무리하게 기소하여 겁을 주거나, 범죄자의 죄를 덮어주어 겁을 상실하게 만든다면 일을 제대로 하는 검사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명언은 범죄자를 비판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