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 안녕, 나의 모든 것
1부 지방시 첫 번째 이야기, 대학원생의 시간
1. “스물여섯의 나는 그렇게 이 삶을 시작했다”_제도권 삶의 시작
2. “이것이 대학원의 전통이라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_대학원 입학과 조교 생활
3. “숨 쉬는 비용을 제외하고도 삼백만 원이 비었다”_등록금과 장학금
4. “그냥 연구소 잡일 돕는 아이입니다”_연구소 조교 생활
5. “지식을 만드는 공간이 햄버거를 만드는 공간보다 사람을 위하지 못한다면”_과정생의 노동과 처우
대학 시간강사 K께
6. “여기서 혼자 할 일 없는 놈”_내 부모의 보호자가 되지 못하는 현실
7. “너 그러다 늙겠구나”_그리고……
8. “야 그만 좀 얻어먹어 인마”_외로움에 대한 이야기… 친구들
9. “나는 반사회적인 인간이다”_외로움에 대한 이야기… 시간강사와 사회인
10. “아직도 하고 있냐”_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 친구 허벌에게
11. “발표가 이제는 좀 들을 만하네, 좋아요”_그렇게 대학원생이 되었다
12. “한번 해보겠습니다”_학위논문 주제를 선정하다
13. “자네, 혹시 삼계탕 좋아하나”_학위논문 자료를 수배하다
14. “걔들도 힘들었대, 하고 적혀 있었다”_학위논문을 쓰다
15. “그래도 자네 살 만했지?”_연구원 등록이라는 ‘희망 고문’
16. “결국 나도 비겁한 인간인 것이다”_내가 만난 학부생 조교들
17. “미안해 꾸마우더리”_학자금 대출
18. “내 몸에 그저 미안하다”_수료, 그리고 대학원생의 몸
어느 날의 일기: 노동한다는 것의 의미
2부 지방시 두 번째 이야기, 시간강사의 시간
1. “연구만 하고 강의는 안 할 수 없을까”_강의 수임을 거절하다
2. “네, 할게요, 고맙습니다”_30인의 지도 교수를 만나다
3. “여러분은 저보다 더욱 좋은 선생님입니다”_학생들에게 배운 인문학
“You are very hard teacher”_강의실에서의 내 첫 번째 지도 교수에게
4. “당신은 나를 볼
출판사 서평
8090 지식 노동자가 직접 말하는 공감 100% 우리 청춘 분투기
“아파도 되는 청춘은 없으니까 모두 아프지 않기를,
그리고 이처럼 아팠음을 기억하고 바꿔나갈 수 있기를”
일주일에 이틀은 교수님, 사흘은 맥도날드 알바생
‘각자도생’의 시간을 살아가며 ‘노오력*’하는 청춘들의 진짜 이야기
*노오력: 현실에 좌절하며 사회를 비판하는 N포 세대 젊은 층을 두고 ‘너희가 더 노력하면 된다’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는 시선에 대해 비아냥조로 만들어진 신조어.
현직 대학 시간강사가 쓴 대학원생과 시간강사의 삶 그...
8090 지식 노동자가 직접 말하는 공감 100% 우리 청춘 분투기
“아파도 되는 청춘은 없으니까 모두 아프지 않기를,
그리고 이처럼 아팠음을 기억하고 바꿔나갈 수 있기를”
일주일에 이틀은 교수님, 사흘은 맥도날드 알바생
‘각자도생’의 시간을 살아가며 ‘노오력*’하는 청춘들의 진짜 이야기
*노오력: 현실에 좌절하며 사회를 비판하는 N포 세대 젊은 층을 두고 ‘너희가 더 노력하면 된다’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는 시선에 대해 비아냥조로 만들어진 신조어.
현직 대학 시간강사가 쓴 대학원생과 시간강사의 삶 그리고 우리나라 대학 사회의 적나라한 맨얼굴을 고스란히 담은 보고서가 출간되었다. 이 책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는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연재되기 시작해 큰 관심을 얻은 동명의 에세이 연작을 다듬어 엮은 책이다. “나는 서른둘, 지방 대학교 시간강사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시리즈는 지방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시간강사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자신이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고자 쓰기 시작했다. ‘오늘의 유머’ 연재 이후에는 인터넷 언론 매체 〈슬로우뉴스〉에 시간강사로서 학생들과 강의실에서 만난 이야기를 담은 2부가 연재되며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대학을 추억하고 소망하며 읽고 나눈 덕에 ‘오늘의 유머’와 〈슬로우 뉴스〉, 그리고 웹진 〈직썰〉에까지 총 200만에 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