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볼록, 눈이 동글, 나무 뒤에 숨어 있는 이 친구는 누구일까요?
얼굴을 가리고 있는 나무를 제치면, 까꿍! 곰이로군요.
선명한 선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화려한 색감이 아직 시각이 발달하지 않은 아기들의 시선을 확실하게 잡아 줍니다. 아기는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동물들의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는 곧 까르르 웃게 될 거예요. 그리고 반복되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동물의 형태와 이름을 연결시킬 수 있게 되지요. 스스로 물고 빨고 만지고 흔들고 누르며 감각을 민감하게 하고 소근육의 힘도 키울 수 있습니다. 차례로 곰, 원숭이, 사자, 코끼리, 해님이 등장해요. 마지막에 나타나는 해님 뒤에는, 내 얼굴이 비치는 커다란 거울이 달려 있지요. 해님처럼 환하게 웃는 나의 얼굴로 놀이의 기쁨이 완성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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