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Part 1 길 잃은 남자들
Chapter 1 / 복수심 - 왜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할까
살기에 급급해 억눌린 감정들
무의식에 잠들어 있는 마음속 문제들
마음속에 있는 두 종류의 증오
앙갚음하고 싶은 마음이 하고 싶은 일을 가리다
자신이 없다는 내면의 외침
세상의 가치 기준으로 사는 사람
행복해질 수 없는 로맨티시스트
왜 좋아하는 것이 없을까
마음챙김으로 나를 돌아보다
Chapter 2 / 열등감 - 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했을까
체면치레로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 인생
업적에 집착하게 하는 미성숙한 심리
열등감에서 나오는 강박적인 행동들
지금과 예전의 간격을 메우려 하다
자기 상실의 시간을 돌아보았는가
이것조차도 나의 운명
Chapter 3 / 시기심 - 왜 언제나 고독을 느낄까
남을 위해 노력하는 유사 성장
자기 세계가 없으면 남을 원망한다
어리광을 억누르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살았다
내적인 힘이 있어야 진심으로 살 수 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생을 걷고 말았다
당신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
Part 2 나만의 인생을 살게 하는 힘
Chapter 4 / 당연성 - 인생의 첫 번째 과제를 만나다
인류의 보편적 과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어리광을 부리는 ‘엘렉트라 콤플렉스’
행복에 대한 환상 ‘보이지 않는 덫’ 증후군
성장과 자유는 고통의 끝에 있다
성장 동기가 있으면 절대평가로 살 수 있다
당연성을 이해하며 성장한다
조촐해도 만족하는 마음의 저녁 식사
Chapter 5 / 정체성 - 마음속 버팀목을 세우다
자신을 좁은 세계에 가두고 있지는 않은가
현실에 충실한 인생을 산다
나약함과 불행을 받아들인다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왔는가
사소한 것이라도 스스로 정한다
인연을 내 의지대로 만드는가
사랑받고 있다는 자기 이미지를 찾다
내적인 힘으로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자기소외와 정체성
나에게는 나의 길이 있다
Chapter 6 / 자기 인식 -
‘나는 성공한 걸까, 희생한 걸까’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공허한 50대
이제는 ‘인생의 방향키’를 돌려야 한다.
오십을 코앞에 둔 어떤 사람이 유명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번아웃 증상으로 인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수년 동안 지속된 무력감의 원인은 과거에 있었다. 불우했던 환경과 부모로부터 받은 학대로 인한 상처를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살아온 것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의 심리는 아직 어린 시절, 그 어디쯤 머물러 있었다.
이렇게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년을 위한 특별한 책 《50대 남자를 위한 심리학》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사회심리학자이자 심리 상담가로, 반세기 넘게 ’인생의 과제‘를 탐구해 오고 있는 노학자다. 그가 이번에는 상처 입은 50대 남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우리 사회에서 50대 남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위기감은 가볍지 않다. 살기에 급급해, 성공하기 위해 평생 일만 하면서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다가, 정년이 보이는 시점에서 ’이제부터라도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살겠다‘라고 의욕을 보이지만, 취미생활조차 선뜻 시작하기 어렵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데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오십이 되면 이렇게 해야지!’ 많은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인간에게는 육체적 나이와 사회적 나이, 심리적 나이가 있다. 오십이 되었어도 심리적으로는 다섯 살인 사람도 있고, 성숙한 사람은 일흔의 정서를 보이기도 한다. 다시 말해 ‘어른 아이’가 있는가 하면, ‘아름다운 노년’으로 준비가 된 사람도 있다. 어느 시점이 되어 인생이 막막해지는지 그렇지 않은지, 이를 가르는 중요한 것이 바로 ‘심리적 나이’다.
심리적인 문제들은 나이가 들수록 해결하기 힘든 일이 많아진다. 신경증이 심각해지기도 한다. 직업을 바꾸거나 이혼을 하는 경우, 20대와 50대가 받아들이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