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부
제1장 21세기 유배지에서 신학하기
제2장 오늘 여성에게 교회는 무엇인가
제3장 강남형 대형교회의 세련된 여성 억압에 대하여
제4장 그 여자의 핑크빛 카리스마: 부활하라, 미리암
제5장 공공?신학과 여성신학, 그 상보적 만남
제6장 통(通하였느냐: 도덕경과 생태여성신학의 대화
제2부
제1장 베데스다 파시즘
제2장 울타리가족을 넘어서 생명가족에게로
제3장 여성의 눈으로 생명공학 영화 보기
제4장 치료용 배아복제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제5장 벗어도 부끄럽지 않더라
제6장 미녀는 괴로워: 여성과 문화적 폭력
제7장 참을 수 없는 진실의 버거움에 대하여
출판사 서평
참을 수 없는 진실의 버거움에 대하여
생태여성주의를 바탕으로 신학과 윤리를 재구성하는 논문으로 주목을 받은 구미정이 연결과 소통, 공존과 연대의 세계를 열어갈 신인류,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의 인간상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책은 호모 심비우스를 통해 이제껏 역사의 전면에 나서지 못했던 여성과 자연 그리고 소수자의 목소리로 여성생태주의(Eco-feminism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성 억압과 자연 억압 사이의 밀접한 연관관계로부터 윤리적 통찰을 끌어와 세상에 살림과 돌봄의 길을 내는 생태여성주의는 호모 ...
참을 수 없는 진실의 버거움에 대하여
생태여성주의를 바탕으로 신학과 윤리를 재구성하는 논문으로 주목을 받은 구미정이 연결과 소통, 공존과 연대의 세계를 열어갈 신인류,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의 인간상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책은 호모 심비우스를 통해 이제껏 역사의 전면에 나서지 못했던 여성과 자연 그리고 소수자의 목소리로 여성생태주의(Eco-feminism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성 억압과 자연 억압 사이의 밀접한 연관관계로부터 윤리적 통찰을 끌어와 세상에 살림과 돌봄의 길을 내는 생태여성주의는 호모 심비우스의 사유실천체계이다.
소유를 넘어 나눔으로, 지배를 넘어 섬김으로 세상의 흐름에 맞서는 호모 심비우스는 엄청난 상처와 고통으로 움츠린 영혼에게 섣불리 용서와 치유를 말하는 대신, 곁에서 함께 울어주고 ‘거울’을 들어주는 사랑으로 응답한다. 또한 ‘희생’과 ‘봉사’라는 고귀한 가치를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골고루 나누어 함께 실천한다.
따라서 호모 심비우스는 이제껏 남성의 눈과 문명의 원리로 생각의 틀을 짜는 데 익숙해 온 기존의 호모사피엔스로 하여금, 약자와 소수자인 여성의 눈으로 자연의 원리에 비추어 대안을 모색하는 방식의 호모 심비우스로 회심할 수 있게 돕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